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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 사망 사건’ 시위대에 역대 최고 현상금 내건 홍콩경찰

중앙일보 2019.12.12 13:02
홍콩 시위대와 충돌 과정에서 벽돌에 맞아 쓰러진 70대 남성. [연합뉴스]

홍콩 시위대와 충돌 과정에서 벽돌에 맞아 쓰러진 70대 남성. [연합뉴스]

 홍콩 경찰이 시위대와 충돌해 70대 남성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역대 최고 현상금을 내걸었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이 70대 남성에게 벽돌을 던져 사망하게 한 범인의 정보를 제공하는 시민에게 80만 홍콩달러(약 1억2000만원)를 주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홍콩 경찰이 내건 현상금 중 최고액이다. 기존 현상금 중 최고액은 2009년 8월 경쟁 조직 두목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폭력조직 삼합회 소속원 3명에게 내걸린 60만 홍콩달러(약 9000만원)이다.  
 
뤄모(70)씨 등 지역주민 20여명은 지난달 13일 정오쯤 홍콩 성수이 지역 도로에 시위대가 설치해둔 벽돌을 치웠다. 그러자 시위대 20여명이 나타나 강력히 항의하면서 양측은 서로에게 벽돌 등을 던지며 충돌했다. 
 
그 과정에서 뤄씨가 시위대 쪽에서 날아온 것으로 보이는 벽돌에 맞아 쓰러졌다. 그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다음 날 밤 사망했다. 경찰은 뤄씨가 충돌 현장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범죄와 관련된 정보나 범인의 신원이나 소재를 알고 있는 시민은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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