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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개설 신청한 조국…서울대는 논문 표절 의혹 본조사 착수

중앙일보 2019.12.12 12:29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스1]

 서울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석사·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본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12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측에 따르면, 서울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지난 4일 조 전 장관의 논문 표절 의혹 관련 예비조사 결과를 검토해 본조사에 착수하기로 의결했다.
 
곽 의원은 지난 10월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조 전 장관이 박사학위 논문에서 영국 옥스퍼드대 갤리건 교수의 논문과 미국 인디애나대 로스쿨 브래들리 교수의 독일어 판결문 요약 부분을 베꼈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국감 증인으로 출석했던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연구진실성위원회에 한 번 검토해 달라고 얘기할 수 있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제가 된 조 전 장관의 박사 학위 논문은 1997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로스쿨에 제출한 것으로, 6년 전부터 영국과 미국 교수의 논문을 수십 곳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동안 서울대는 버클리대의 한국계 존 유 교수가 보내온 ‘문제없다’는 메모를 근거로 조사에 착수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곽 의원은 “연구윤리위가 조 교수의 석·박사 논문 표절 의혹이 상당하다고 인정한 것”이라며 “조 교수가 이런 사실을 알고도 내년도 1학기 강의 신청을 했다면 교육자로서 정말 후안무치한 행동이며 본조사 위원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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