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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北동창리 엔진시험 우려"…'중대시험' 첫 공식 확인

중앙일보 2019.12.10 15:06
정경두 국방부 장관. [뉴시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 [뉴시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지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와 북한 서해 동창리 지역에서의 엔진 시험 활동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 당국자가 북한의 중대 시험을 '엔진 시험'이라고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정 장관은 10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4차 한-호주 외교·국방장관(2+2)회의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양국 국방장관은 북한이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노력에 부응하면서 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의 이번 발언은 북한이 지난 8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 시험'을 했다고 공개하자 직접적인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북한에 대한 정부의 경고로도 풀이된다.  
 
정 장관은 이어 "한-호주 외교·국방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데 기여해 온 9·19 군사합의가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한미 국방 당국의 연합공중훈련 연기와 조정된 연합연습의 시행 등이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는 6·25 전쟁 당시 1만7000여명의 젊은 영웅을 참전시켰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피 흘린 우방국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은 호주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에서 정례협의체, 연합훈련 등 양자 간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PKO 분야와 재난구호 등에서 국제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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