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위터 세상에선…조국이 文을, 불매운동이 정상회담을 이겼다

중앙일보 2019.12.10 11:2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북미ㆍ남북 ‘정상회담’을 이겼다. 올 한 해 트위터 계정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순위 얘기다.  
자료: 트위터

자료: 트위터

 트위터는 10일 2019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이용자가 생성한 트윗과 계정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글로벌 트위터 데이터와 빅데이터 분석 업체인 다음 소프트를 통해 국내 트위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검찰개혁·불매운동·정상회담 순  

 사회 분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1위는 ‘검찰개혁’으로 나타났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와 관련 검찰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검찰개혁’ 키워드와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 키워드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꼽혔다. 
 
 사회 분야 키워드 2위에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올랐다. 불매운동은 데이터 분석 기간 총 130만 건 언급됐다. 이와 함께 트위터에서는 전자제품ㆍ자동차ㆍ식품ㆍ화장품 등 일본 기업과 제품 리스트, 불매운동 포스터가 활발히 공유됐다. 불매운동이 본격화한 지난 7월에는 두 번이나 ‘한 주간 트위터 화제의 키워드’에 오르기도 했다.  
 
자료: 트위터

자료: 트위터

트럼프-김정은 악수 장면 조회 수 610만    

이어 지난 2월 하노이에서 열렸다 결렬된 2차 북미정상회담과 6월 트위터를 통해 성사된 판문점 회동 등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정상회담’이 3위에 올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를 하는 모습이 담긴 백악관 계정의 영상 트윗은 610만 회에 달하는 누적 조회 수를 기록했다.  
백악관 트위터 화면 캡쳐.

백악관 트위터 화면 캡쳐.

 

김지영 9위 페미니즘 10위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김지영’도 사회 키워드 9위에 올랐다. 트위터에서는 영화 개봉 후 관련 대화가 급증했다. 트위터 측은 “개봉 직후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이 경험하는 사회적 장벽에 대한 관심이 쏠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여성의 권리 신장을 촉구하는 ‘페미니즘’ 키워드도 올해의 키워드 10위에 올랐다.
롯데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문재인 대통령 지난해 1위→2위 

정치 분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 키워드는 ‘조국’ 전 장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많이 언급된 정치인 1위를 차지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2위에 올랐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3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유시민 작가, 서훈 국정원장, 여상규 국회 법사위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김경수 경남지사, 이낙연 총리 순이었다.  
자료: 트위터

자료: 트위터

음악 분야에선 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 ‘배드가이(Bad guy)’ 댄스 영상은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며 누적 조회 수 2570만 회와 96만 건 이상의 리트윗, 233만 건에 달하는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엑소’, ‘갓세븐’, ‘몬스타엑스’, ‘블랙핑크’ 등의 K-팝 그룹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해시태그 1위는 '노트르담' 

전 세계 이슈 관련 해시태그 언급량 1위에는 올해 4월 프랑스에서 발생한 노트르담 성당 화재와 관련된 키워드인 ‘노트르담’이 선정됐다. 이어 일본의 새 연호인 ‘레이와(令和ㆍ영화)’가 2위에 올랐다. 3위엔 ‘한 나라 두 대통령’ 사태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4위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가 꼽혔다.  
자료: 트위터

자료: 트위터

김경진 기자kjink@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