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한, ‘중대한 시험’ 발표에…국방부 “한·미 정보당국 분석 중”

중앙일보 2019.12.09 11:44
8일 서울역 대합실의 TV 뉴스화면에 전날 북한의 '서해발사장 중대 시험'과 관련한 뉴스가 나오고 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2019년 12월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되었다"고 밝힌 북한 국방과학원의 대변인 담화를 보도했다. [연합뉴스]

8일 서울역 대합실의 TV 뉴스화면에 전날 북한의 '서해발사장 중대 시험'과 관련한 뉴스가 나오고 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2019년 12월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되었다"고 밝힌 북한 국방과학원의 대변인 담화를 보도했다. [연합뉴스]

국방부와 통일부는 9일 중대 시험을 했다는북한의 발표와 관련해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한·미가 긴밀한 공조 아래 북한 동창리를 비롯한 주요 지역 활동에 대해서 면밀히 감시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국방과학원 대변인은 전날인 지난 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2월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철산군 동창리 장거리미사일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되었다”며 “이번에 진행한 중대한 시험의 결과는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 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 대변인은 북한이 진행한 ‘중대한 시험(실험)’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대북정보 사안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 영구 폐기 등이 담긴 평양 공동선언을 북한이 위반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 사안에 대해서도 분석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통일부 역시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하에 관련 상황과 북한의 동향에 대해 면밀히 주시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뒤 “(북·미) 양측이 여전히 대화 진전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로서 필요한 조치·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로켓엔진시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일각의 분석과 관련해서는 “지금 계속 한미 간, 관련 기관 간 협조를 통해 그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