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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스키장은 눈 놀이터… 스키 못 타도 신난다

중앙일보 2019.12.09 01:00
휘닉스 평창은 눈 썰매, 눈 조각을 비롯해 다양한 놀 거리를 갖춘 겨울 놀이터 '스노우빌리지'를 올해 처음 선보인다. [사진 휘닉스 평창]

휘닉스 평창은 눈 썰매, 눈 조각을 비롯해 다양한 놀 거리를 갖춘 겨울 놀이터 '스노우빌리지'를 올해 처음 선보인다. [사진 휘닉스 평창]

요즘 스키장에선 스키만 타지 않는다. 겨울왕국처럼 꾸민 눈 조각 공원에서 데이트를 하고, 동심으로 돌아가 썰매도 탄다. 날로 스키 인구가 줄자, 스키장 대부분이 다른 놀 거리를 만드는 데에 열중이다. 덕분에 스키장의 재밋거리도 다양해졌다. 반면 스키‧스노보드 매니어를 위한 프로그램을 보다 충실하게 업그레이드한 스키장도 있다. 
 

겨울왕국이 여깄네 - 휘닉스 평창

하늘에서 본 휘닉스 평창의 스노우파크. [사진 휘닉스 평창]

하늘에서 본 휘닉스 평창의 스노우파크. [사진 휘닉스 평창]

휘닉스 평창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경기장이다. 총 21개 면의 슬로프, 곤돌라를 포함한 리프트 9기를 보유하고 있어 강원도 스키와 보드의 메카로 불린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눈 테마파크 ‘스노우빌리지’도 오는 13일 개장한다. 패밀리 튜브 눈썰매장을 비롯하여 스노 모빌, 스노 래프팅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겨울 어트랙션이 다양하다. 입구의 일루미네이션 터널을 지나면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눈사람을 만난다. 눈 미로, 대형 이글루를 비롯해 동화 속 캐릭터를 본뜬 눈 조각도 볼 수 있다. 중국 하얼빈의 유명 눈 조각가들이 만든 판타지 존은 영화 ‘겨울왕국’을 연상케 한다. 나만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다. 
 

스키장에 펭수가? - 비발디파크

다양한 썰매장과 이글루 시설, 눈꽃 터널 등이 있는 비발디파크 스노위랜드. [사진 대명리조트]

다양한 썰매장과 이글루 시설, 눈꽃 터널 등이 있는 비발디파크 스노위랜드. [사진 대명리조트]

초심자 전용 블루스 슬로프에 길이 312m에 달하는 국내 최장 무빙워크를 도입했다. 리프트 이용에 서툰 초보 스키어도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테마파크 스노위랜드도 업그레이드 됐다. 인기 어트랙션 ‘스노위레이싱 썰매장’은 야간 시간까지 연장 운영하고, 튜브썰매장과 레프팅썰매장, 유아썰매장 등 기존 눈썰매장에 신규 눈썰매장 ‘플라스틱 썰매장’이 추가됐다. 눈꽃 터널과 촛불 거리는 연인과 함께 거닐기 좋다. 최근 광고 모델로 계약한 인기 스타 펭수의 조형물과 인증샷 존도 오는 17일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정판 굿즈도 판매한다.
 

한가롭게 스키를 - 곤지암리조트  

곤지암리조트는 지난 7일 스키장을 개장했다. [사진 곤지암리조트]

곤지암리조트는 지난 7일 스키장을 개장했다. [사진 곤지암리조트]

곤지암리조트는 9개 면의 광폭 슬로프(평균 길이 100m)를 보유하고 있어 스키어와 보더가 자신의 수준과 취향에 맞게 놀 수 있는 곳이다. 올해는 슬로프 정원제를 확대해, 동시간대 7000명으로 한정 운영한다. 보다 쾌적하고 여유롭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대기시간 없이 여유롭게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예매제’도 도입했다. 
 

해발 1200m 겨울 놀이터 - 하이원리조트

하이원리조트 슬로프의 야경. [사진 하이원리조트]

하이원리조트 슬로프의 야경. [사진 하이원리조트]

‘하이원 스노우월드’를 20일 개장한다. 아테나 슬로프1에 약 2만㎡ 규모로 마련한 겨울 놀이터다. 눈 조각 공원, 이글루 놀이터, 등불거리 등이 있다. 익사이팅 래프팅 썰매를 비롯해 유아도 안전하게 탈 수 있는 튜브 썰매와 팽이&아이스 썰매장, 미니 플라스틱 썰매장, 눈 조각과 눈사람 만들기 체험존 등이 있다. 실내에서는 달고나‧손난로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12인승으로 개조한 설상차를 타고 스키장 곳곳을 누비는 설상차 투어(8㎞ 코스)도 있다. 12월 23일과 24일에 열리는 하이원 콘서트에는 소유, 민경훈, 에릭남 등이 출연한다.
   

잘 먹어야 잘 탄다 - 엘리시안 강촌

엘리시안 강촌은 지난달 22일 스키 시즌에 돌입했다. [사진 엘리시안 강촌]

엘리시안 강촌은 지난달 22일 스키 시즌에 돌입했다. [사진 엘리시안 강촌]

엘리시안에서는 스키장도 식후경이다. 1층 레스토랑 ‘정담고’에서 호텔 출신의 셰프들이 신메뉴 한방 굴 보쌈을 내놨다. 스키하우스에 위치한 스노우가든에서는 짜궈세트(짜장면+꿔바로우)가 인기 메뉴다. 자녀와 함께 쿠킹 클래스도 참여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에는 찾아가는 산타 이벤트 이벤트, 12월 31일에는 카운트다운과 횃불 스키 행사로 연말 축제 분위기를 낸다.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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