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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청문회 준비단장, 조국때와 달리 검사 아닌 판사 출신

중앙일보 2019.12.06 14:42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추미애 후보자가 자신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도울 준비단 구성 검토와 함께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착수했다. 준비단 사무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용했던 서울 종로구 대신 국회와 가까운 서울 목동 인근에 꾸릴 예정이다.
 

준비단 사무실 서울 목동에 꾸린다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내정 소감을 말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 앞으로 이동하며 기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내정 소감을 말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 앞으로 이동하며 기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무부와 추 후보자 측에 따르면 추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도울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은 서울 목동의 남부준법지원센터에 꾸려진다. 추 후보자 측은 "인터넷 라인과 전화선 등을 연결하는 등 사무실을 다음 주부터 사용할 수 있게 준비 중"이라며 "다음 주부터 추 후보자가 이곳으로 출근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여러 후보지 가운데 국회가 있는 서울 여의도와 가장 가까운 곳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 전 장관과 박상기 전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서울 적선동의 적선현대빌딩을 선택했다. 이 건물 5층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가 들어서 있다. 박 전 장관의 전임인 김현웅 전 법무부 장관은 후보자 지명 당시 현직 서울고검장이어서 서울고검에서 청문회를 준비했다.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은 경기 안양의 서울지방교정청에 준비단 사무실을 꾸렸었다.
 

준비단 구성 검토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 [연합뉴스]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 [연합뉴스]

추 후보자는 준비단 구성을 주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단장엔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을 선임했다. 법무부는 "구성원은 검사를 포함해 인선 중이다"라고 말했다.
 
통상적으론 인사청문회 준비엔 법무부 파견 검사들이 다수 참여한다. 법률 전문가인 데다 일 처리가 능숙하다는 평가다. 조 전 장관 준비단에도 단장을 맡았던 김후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검사장급)과 박재억 대변인, 김수현 정책기획단장, 김창진 형사기획과장 등 법무부 파견 검사가 주요 보직을 맡아 청문회 준비를 도왔다.
 
하지만 이번 준비단장엔 판사 출신인 이 실장이 선임돼 준비단에 파견 검사가 상대적으로 적게 참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검사로는 검찰개혁 추진 지원단 부단장인 이종근 인천지검 2차장검사의 합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장검사는 박 전 장관의 장관정책보좌관을 지냈다.
 
추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구서는 아직 국회에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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