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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車공장, 내년에 1000명 뽑는다…‘광주형 일자리’ 청년 일자리 '시동'

중앙일보 2019.12.06 05:00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첫 모델인 광주 완성차공장 법인이 본격적인 인력 채용에 나섰다. 사진은 광주광역시에서 생산되는 기아차 광주 2공장 생산 라인 모습. [뉴스1]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첫 모델인 광주 완성차공장 법인이 본격적인 인력 채용에 나섰다. 사진은 광주광역시에서 생산되는 기아차 광주 2공장 생산 라인 모습. [뉴스1]

5년 2개월의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가 가시화했다. 광주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광주 완성차공장 법인은 최근 경영진 인선과 본부장·팀장급 채용에 이어 내년 말부터 근로자 1000여 명을 뽑게 된다.
 

광주글로벌모터스, 본부장 이어 팀장급 채용
초대 대표 박광태 전 시장, 5명 이사회 꾸려
광주 차공장, 2021년부터 10만대 SUV 생산

5일 광주광역시와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사업기획본부장과 생산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채용했다. 이중 사업기획본부장과 생산본부장에는 대주주인 현대자동차 출신이, 경영지원본부장에는 광주시 퇴직 공무원이 임용됐다.
 
광주 글로벌모터스는 본부장급 채용에 이어 팀장급 채용에도 나선다. 총 25명인 팀장급은 조만간 인사채용 공고를 통해 채용한다. 광주 글로벌모터스는 광주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자동차공장을 설립·운영할 합작법인이다.
 
광주형 일자리의 주력인 생산직 직원들은 공장 착공 후인 내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생산직 채용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아웃소싱)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 모습. [중앙포토]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 모습. [중앙포토]

 
향후 광주 완성차공장에서는 노동자 1000여 명을 고용해 연 10만대 규모의 자동차를 생산하게 된다. 공장이 지어지고 본격적인 완성차가 생산되면 1만∼1만2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광주 글로벌모터스는 초대 대표이사로 박광태 전 광주시장을 임명한 것을 비롯해 박광식 상임이사, 고병일 비상임이사, 감사 2명 등 총 5명으로 이사회를 꾸렸다. 지난달 26일에는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옛 한국토지공사 사옥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했으며, 자동차공장 신축 절차를 밟고 있다. 
 
광주시가 2014년 6월부터 추진해온 광주형 일자리는 지난해 8월 20일 광주 글로벌모터스의 출범으로 5년 2개월 만에 첫발을 뗐다.
 
광주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광주 완성차공장이 들어설 빛그린산업단지에 산단 위치도가 세워져 있다. [뉴시스]

광주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광주 완성차공장이 들어설 빛그린산업단지에 산단 위치도가 세워져 있다. [뉴시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빛그린산단 내 62만8000㎡ 부지에 7000억 원을 투입해 연간 10만 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짓는 프로젝트다. 광주 글로벌모터스는 2021년 하반기부터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현대차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한다.
 
청년 고용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광주형 일자리는 근로자의 평균연봉을 낮춰 일자리를 늘리게 골자다. 낮아진 임금체계는 자치단체가 주거·육아 같은 생활기반과 복지 여건을 제공함으로써 충당하게 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 글로벌모터스는인력 채용에 있어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되고 좋은 인재들이 채용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최경호 기자 choi.kyeong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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