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남녀의 '집안일 분담'에 대한 생각.

남녀의 '집안일 분담'에 대한 생각.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면서 집안일 분담 문화가 확산되고 있지만, ‘집안일은 여자가’라는 현실의 벽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설문조사업체 두잇서베이가 전국 14~99세 남녀 4663명을 대상으로 ‘집안일 분담, 어떻게 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 여성의 절반 이상(55.0%)이 ‘집안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같은 질문에 남성은 ‘집안일 스트레스 없다’(39.7%)는 응답이 우세했다.
 
또, 집안일을 주로 누가 하는가? 에 대한 질문에는 남녀 간의 서로 다른 생각을 드러냈다. ‘내가 주로 한다’는 응답에 여성 55.7%, 남성 24.6%로 남자들도 여성 못지않게 집안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배우자가 많이 한다’고 응답한 여성은 4.5%로, ‘나도 제법 집안일을 분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의 생각과는 크게 달랐다.
 
맞벌이 여부와 집안일 분담에 대한 질문에 맞벌이 부부는 아내:남편이 60.2%:31.0%의 비율이었으며, 외벌이 부부의 경우 65.3%:26.7%로 맞벌이 여부가 집안일 분담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며, 일하는 여성들의 집안일 부담에 대한 스트레스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실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 남성들의 가사분담률은 16.5%로 일본(17.1%)을 제치고 최하위였다. 가사 노동시간이 100시간이면 16시간 30분만 남성이 책임진다는 뜻이다. OECD 26개국 평균(33.6%)의 절반 수준이었으며, 남성의 가사분담률이 높은 상위 국가들인 덴마크(43.4%), 노르웨이(43.4%), 스웨덴(42.7%)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글=김경진 기자 capkim@joongnag.co.kr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https://news.joins.com/issue/10871

관련기사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