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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이 AI전문가”…현대모비스 인공지능 전문교육 나선다

중앙일보 2019.12.03 11:24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경기도 평택 포승공장에서 딥러닝 분석 기법을 활용해 전동조향장치(MDPS)의 센서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경기도 평택 포승공장에서 딥러닝 분석 기법을 활용해 전동조향장치(MDPS)의 센서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가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육성한다.
 
AI는 자율주행차와 미래 모빌리티(이동성)의 핵심기능인 데다, 생산을 비롯한 일반 업무에서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현대모비스가 AI 전문가 교육과정을 제도화한 배경이다.
 
현대모비스는 3일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AIM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AIM’은 ‘AI for Mobis’의 줄임말로 실무중심의 AI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전문 교육과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데이터사이언스팀 주관으로 전사 AI 활용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4개월 동안 준비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실무에 적용 가능한 AI 알고리즘을 개발해 공정 개선과 불량률 감소 등 효과를 검증했다.  
 
지금까지 일부 연구소와 생산·물류 현장에 AI를 도입한 사례는 있었지만 AI 활용을 전사 차원으로 확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AIM 프로젝트는 ▶전문가 양성 과정 ▶전략 과정 ▶심화 과정 등 직원 수준을 고려해 기초와 심화, 실습과 사례 중심 교육과정으로 구성했다.
 
전문가 양성 과정에 선발된 직원은 5개월간 기존 업무를 떠나 파견 형태로 교육받는다. 2개월은 외부 전문 교육기관에서, 3개월은 현장에서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미 16명을 선발했고 내년 4월까지 과정을 진행한다.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경기도 평택 포승공장에서 딥러닝 분석 기법을 활용해 전동조향장치(MDPS)의 센서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경기도 평택 포승공장에서 딥러닝 분석 기법을 활용해 전동조향장치(MDPS)의 센서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 현대모비스]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AI 전략 과정’도 운영된다. 본부장급 이상 임원들이 AI 이해도를 높이고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향상하는 과정이다. 올해부터 연 1회 전일 오프라인 교육으로 진행한다.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한 ‘AI 심화 과정’도 진행한다. 직원 전체의 기본적인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코딩 능력 향상과 머신 러닝 강의 등으로 이뤄진다. 대상은 현대모비스 전체 팀당 1명 수준인 340여 명으로 이달 중순부터 약 3개월간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창모 현대모비스 데이터사이언스팀장은 “내년부터는 연 2회, 회당 6개월씩 직무교육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매년 20명가량 실무 중심의 현장 AI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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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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