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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시위대로부터 대통령 생일을 지킨 칠레 부유층

중앙일보 2019.12.03 07:00
1일(현지시간) 칠레 대통령 사저 인근에 사는 부유층과 시위대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시위대는 이날 칠레 대통령의 70회 생일을 맞아 '불행한 생일'을 만들기 위해 대통령 사저로 향하던 중 이들과 맞섰다. [AF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칠레 대통령 사저 인근에 사는 부유층과 시위대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시위대는 이날 칠레 대통령의 70회 생일을 맞아 '불행한 생일'을 만들기 위해 대통령 사저로 향하던 중 이들과 맞섰다. [AFP=연합뉴스]

시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의 70회 생일인 1일 (현지시간) 시위대와 부유층이 돌과 쇠사슬을 던지며 양측이 격렬히 맞섰다. 
40여일 넘게 반정부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산티아고 시민들은 이날 피녜라의 "불행한 생일"를 위해 대통령 사저로 향했다. 하지만 시위대를 막어선건 경찰이 아닌 대통령 사저 인근에 모여 사는 부유층이었다. 
 1일(현지시간) 칠레 대통령 사저 인근에 사는 부유층과 시위대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시위대는 이날 칠레 대통령의 70회 생일을 맞아 '불행한 생일'을 만들기 위해 대통령 사저로 향하던 중 이들과 맞섰다. [AF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칠레 대통령 사저 인근에 사는 부유층과 시위대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시위대는 이날 칠레 대통령의 70회 생일을 맞아 '불행한 생일'을 만들기 위해 대통령 사저로 향하던 중 이들과 맞섰다. [AFP=연합뉴스]

대통령 사저와 인접한 라스 콘데스 동네에는 저택을 소유한 부유층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거느리고 있는 사설 보안요원과 함께 대통령궁으로 몰려가는 시위대를 막아섰다. 
 1일(현지시간) 칠레 대통령 사저 인근에 사는 부유층과 시위대가 서로 분말 소화기를 뿌리고 있다. 시위대는 이날 칠레 대통령의 70회 생일을 맞아 '불행한 생일'을 만들기 위해 대통령 사저로 향하던 중 이들과 맞섰다. [AF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칠레 대통령 사저 인근에 사는 부유층과 시위대가 서로 분말 소화기를 뿌리고 있다. 시위대는 이날 칠레 대통령의 70회 생일을 맞아 '불행한 생일'을 만들기 위해 대통령 사저로 향하던 중 이들과 맞섰다. [AFP=연합뉴스]

대통령 사저 주변에 무리를 지어 사는 부유층은 돌과 쇠사슬 등을 던지며 시위대 저지에 나섰다. 시위대 역시 저택 외부에 설치된 분말 소화기를 꺼내 발사하며 맞섰다.  각목까지 등장하면서 시위는 '혈투'를 방불케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1일(현지시간) 산티아고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의 집 근처에서 한 이웃 주민이 시위를 막는 경찰에게 음식을 전달하고 있다.[AF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산티아고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의 집 근처에서 한 이웃 주민이 시위를 막는 경찰에게 음식을 전달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칠레는 상위 1%의 부자들이 부의 26.5%를 소유하고 있고, 하위 50%가 2.1%의 부를 나눠 가지고 있다. 칠레의 소득 불균형은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다.
이날 시위대가 칠레 대통령 사저로 향하던 중 부유층 동네인 라스 콘데스 주민들로부터 각목 세례를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날 시위대가 칠레 대통령 사저로 향하던 중 부유층 동네인 라스 콘데스 주민들로부터 각목 세례를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하철 요금 50원 인상으로 촉발된 시위로 현재까지 산티아고 시민 1만여 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2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 대통령 사저 인근에 사는 이웃 주민들이 1일(현지시간) 시위대의 접근을 막고 있다. [AFP=연합뉴스]

칠레 대통령 사저 인근에 사는 이웃 주민들이 1일(현지시간) 시위대의 접근을 막고 있다. [AFP=연합뉴스]

칠레 시위가 과격 양상으로 치닫고 장기화하면서 통화가치도 사상 최저수준까지 급락했다. 페소화가 달러와 대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위가 벌어진 이후 10% 이상 절하된 상태다.
1일 칠레 반정부 시위대가 부유층이 탄 차를 막아서고 있다. [EPA=연합뉴스]

1일 칠레 반정부 시위대가 부유층이 탄 차를 막아서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하철 요금으로 촉발된 시위는 과거 독재시대에 만들어진 헌법을 대체하기 위한 국민투표 개최요구 등 광범위한 사회적 변화를 촉구하는 전국적인 대규모 운동으로 확대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칠레 대통령 사저 인근에 사는 부유층들이 1일(현지시간) 시위대의 접근을 막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칠레 대통령 사저 인근에 사는 부유층들이 1일(현지시간) 시위대의 접근을 막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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