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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서 또 민간인 15명 숨져…정부군·러시아군 공격

중앙일보 2019.12.03 01:09
2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주 마아렛 알누만 시장에서 시리아 정부군 공습으로 다친 민간인을 시리아 반군 구조대원들이 앰뷸런스로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주 마아렛 알누만 시장에서 시리아 정부군 공습으로 다친 민간인을 시리아 반군 구조대원들이 앰뷸런스로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휴전과 개전을 반복하며 포성이 멎지 않는 시리아에서 또다시 민간인 희생자들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북서부 이들립 주(州)에서 민간인 15명이 숨졌다. 이들립은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저항 거점이다.   
 

휴·개전 반복하는 가운데 4달간 1000명 이상 사망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들립 주의 마아렛 알누만 시장에서 정부군 공습으로 13명이 숨졌고, 또 다른 지역에서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터키는 이들립 일대에서 휴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 4월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이 알카에다 잔당 소탕을 명분으로 공격을 재개했다. 4개월 뒤 시리아 정부는 이들립 남부 요충지인 칸셰이쿤을 탈환한 뒤 휴전을 선포했다.  
 
그러다가 지난 10월 이번엔 터키군이 시리아 북부의 쿠르드 민병대(YPG) 공격을 빌미로 진격하자 정부군이 반군 거점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것이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부터 4개월간 시리아 북서부에서 숨진 민간인이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엔은 이 기간 4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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