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프로그램 ‘Fantastic Korean Dishes’에서 세리나 황이 샘표 요리에센스 연두를 활용해 백김치를 만들고 있다.
한식 세계화 손잡은 방송사·기업
지난달 25일 첫 방송에서는 채식을 주제로 식물성 재료로 담그는 백김치 조리법을 선보였다. 외국인이 낯설게 느끼는 젓갈과 액젓 등의 재료를 대신해 콩 발효 요리에센스 연두를 사용해 젓갈과 액젓 특유의 쿰쿰한 향과 짠맛을 줄이고 깊은 맛을 높이는 방법을 설명했다. 또 김치를 담글 때 어렵게 느껴지는 절임, 양념을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끓인 소금물을 활용한 간편한 배추 절이기’ ‘콩 발효를 이용해 재료를 간소화한 김치 양념 만들기’ 등 샘표 우리맛연구만의 비법도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EBSe TV에서 매주 월·화요일 오후 1시에 방영한다. EBS English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무료로 방송을 다시 볼 수 있다. 해외에 있는 외국인이나 재외동포들도 쉽게 시청하도록 유튜브에서도 방영할 예정이다. 한편 샘표는 우리 맛의 가치에 자부심을 갖고 한국 식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우리맛연구를 진행해 왔다. 샘표의 우리맛연구는 셰프·조리과학자·농부 등 각계각층 사람들이 모여 요리과학 연구방법론에 따라 식재료·조리과학·식문화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요리법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홍란 샘표 우리맛연구팀 연구원은 “한식을 처음 만들어 보는 외국인도 쉽고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법을 알려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특히 한식의 핵심으로 꼽히는 콩 발효 소스를 중심으로 맛있고 건강한 한식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사진=샘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