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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60만원 때문에…” 지인 살해한 40대, 징역 25년 확정

중앙일보 2019.12.02 06:24
빌린 돈을 달라는 지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40대 남성이 2일 대법원에서 징역 25년을 확정 받았다. [연합뉴스]

빌린 돈을 달라는 지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40대 남성이 2일 대법원에서 징역 25년을 확정 받았다. [연합뉴스]

 
지인에게 빌린 60만원 때문에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지인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대법원에서 징역 25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46)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은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제주 한 갓길에서 지인인 피해자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A씨로부터 100만원을 빌려 40만원을 갚은 뒤 A씨가 남은 빚도 갚으라고 하자 말다툼을 벌이던 중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또 김씨는 범행 사실을 감추기 위해 차를 불태우려 한 혐의,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김씨는 A씨가 60만원의 채무 변제를 독촉한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를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고, 범행을 감추려는 등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에 대한 어떤 고민이나 존중도 찾아볼 수 없다”며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이에 김씨는 항소했지만 2심 역시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1심 판결을 유지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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