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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났으니 대피하라” 학교 방송으로 알린다

중앙일보 2019.11.29 00:06 종합 20면 지면보기
지진이 발생해도 재난문자를 받지 못해 불안해하던 학생들에게 학교 방송 시스템으로 지진 발생 사실을 알려주게 된다.
 
기상청은 “12월부터 울산·제주·경북 총 27개 학교에서 ‘지진정보 자동 전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간 재난문자로 지진 발생을 알렸지만,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된 일부 학교나 수업 중인 학교에서는 지진 발생을 체감해도 정보를 알 수 없어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부산광역시는 2018년부터 시내 학교들을 대상으로 지진 자동안내방송을 해왔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현재 30개 기관과 연계해 지진정보를 전파하고 있고, 이번에 3개 시·도와 직접 연계해 전파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진이 발생하면 기상청에서 교육청으로 지진정보를 전달한 뒤, 교육청에서 각 학교 방송시스템을 통해 지진 발생과 대피를 안내하는 방송을 하게 된다.
 
“알립니다. 오늘 ○○시 ◆◆분,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학교 건물이 흔들렸습니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운동장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등 지진 발생 시각과 장소, 대응방법 등을 자동음성방송으로 알린다.
 
학교별로 ‘규모 3.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거나, 학교에서 50㎞ 이내에서 발생한 경우만’ 안내방송이 나가도록 하는 등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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