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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男-평양女 이스턴 챔피언스컵 탁구 동반 우승

중앙일보 2019.11.28 17:57
지난 27일 이스턴 챔피언스컵 탁구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남북대결이 열리고 있다. [사진 피알비즈]

지난 27일 이스턴 챔피언스컵 탁구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남북대결이 열리고 있다. [사진 피알비즈]

 
동북아 5개국 간 스포츠 교류를 통한 평화 협력을 위해 창설된 이스턴 챔피언스컵 2019 국제친선탁구대회에서 남ㆍ북한이 동반 우승했다.

남자부 서울, 모스크바 꺾고 4전승
여자부는 평양팀의 4전승 우승

 
2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경제서비스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팀은 모스크바팀(러시아)에 게임스코어 3-1로 승리하며 4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서울은 하루 전 열린 평양(북한)과 맞대결에서 4시간20분간 혈투 끝에 승리한 바 있다.
 
여자부에서는 평양팀이 웃었다. 베이징(중국)과 최종전에서 3-0으로 여유 있게 승리하며 남자부 서울팀과 마찬가지로 4전 전승으로 1위에 올랐다. 서울팀은 여자부에서는 러시아를 3-2로 누르고 2연패 뒤 2연승을 거둬 3위로 대회 일정을 마감했다.
 
이스턴 챔피언스컵 탁구대회는 동북아 5개국의 수도를 대표하는 도시팀들간 단체 대항전으로 열렸다. 한국의 서울팀을 비롯해 평양, 베이징, 모스크바, 도쿄(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참여해 사흘간 풀리그 방식으로 열전을 벌였다.
 
지난 26일 열린 이스턴 챔피언스컵 탁구대회 여자부 남북대결 장면. [사진 피알비즈]

지난 26일 열린 이스턴 챔피언스컵 탁구대회 여자부 남북대결 장면. [사진 피알비즈]

 
서울과 평양이 맞붙은 ‘도시 남북대결’은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였다. 지난 26일 여자부에서는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 끝에 평양이 서울에 3-2로 이겼다. 27일 열린 남자부 경기는 4시간 여의 혈투 끝에 서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현정화 서울팀 총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다섯 나라 모두 탁구를 잘하는 국가이면서 역사적으로 깊은 관계가 있는 나라들”이라면서 “친선 교류를 목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탁구대회를 연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가대표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이스턴 챔피언스컵 탁구대회 관중석을 찾은 러시아 교민들이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피알비즈]

이스턴 챔피언스컵 탁구대회 관중석을 찾은 러시아 교민들이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피알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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