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결과 시간 걸려, 재입찰 권고”
서울시·국토부, 시공사 3곳 제동
국내 최고층 GBC, 내년 3월 착공
2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성보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시공사들이 문제가 있는 제안서를 제출했으니 기존 입찰을 중단하고 재입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조합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시의 이런 권고는 강제성이 없다. 기존 입찰을 무효로 하고 재입찰을 진행할지는 조합이 결정해야 한다.
![재개발에 제동이 걸린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8/0c7e6419-32e2-4ac5-ba88-17914bb12d8b.jpg)
재개발에 제동이 걸린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연합뉴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서울 강북 최대 규모의 재개발인 한남3재개발구역의 입찰에 참여한 시공사 3사(현대건설·GS건설·대림산업)를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현장 점검 결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현행법 위반 소지가 20여 건 적발됐다는 이유에서다. 용산구청과 조합에는 입찰무효가 될 수 있는 사유라면서 시정 조치를 통보했다. 사업비 7조원, 공사비 2조원인 재개발 시공권을 놓고 과열 수주 경쟁 논란이 일었다.
![내년초 착공될 현대차 GBC 조감도. [사진 현대차그룹]](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8/59f2a997-2487-4a11-a388-8dcd1d5988a2.jpg)
내년초 착공될 현대차 GBC 조감도.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 GBC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2(삼성동 167번지)의 7만4148㎡ 부지에 건축 면적 3만4503㎡, 높이 560.6m로 지어진다. 지하 7층~지상 105층으로, 완공되면 국내 최고층 건물이 된다. 2026년 하반기 완공 계획이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