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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방송 중 반려견 학대’ 유튜버, 징역 4월‧벌금 200만원 구형

중앙일보 2019.11.28 14:33
[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검찰이 인터넷 방송 도중 반려견 학대 영상을 내보내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인천지검은 28일 오전 형사4단독(석준협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A씨(29)에게 징역 4월에 벌금 200만원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언론 보도가 되면서 국민참여재판까지 이른 사건”이라며 “방송 중에 반려견을 학대하고 그 장면이 실시간으로 방송됐다”고 지적했다.
 
A씨는 최후변론에서 “당시에는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훈육이라고 생각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니) 학대 행위가 맞는 것 같아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 다시 반려견을 키우지 않겠다”며 “(피해 견이) 보호단체를 통해 미국으로 입양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새 가정에서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려인들에게 죄송하다”며 “두 번 다시 반려견을 키우지 않고 이런 행동도 하지 않겠다”고 호소했다.
 
A씨는 지난 7월 26일 유튜브에서 자신의 개인방송을 하던 중 반려견을 침대에 던지고 손 등으로 수차례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이 방송 전에도 개인 방송 중 반려견을 수차례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구독자 3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다.
 
한편 지난 7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A씨에 대한 처벌 및 단속 강화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8월 마감된 청원에는 모두 20만1320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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