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 발표 "제로는 약 20년만"
수출 규제 강화 이후 불매운동 영향
![지난 7월 서울의 한 마트에서 직원이 일본 맥주, 담배, 식품들을 진열대에서 빼내 반품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8/c9eb99bd-f0f8-4330-bd61-507f38f57cc5.jpg)
지난 7월 서울의 한 마트에서 직원이 일본 맥주, 담배, 식품들을 진열대에서 빼내 반품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신에 따르면 일본제 맥주의 수출액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는 대략 매달 3억엔(약 30억원)~8억엔(약 80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 7월 4일 이후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해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실시하면서 수출액이 큰 폭으로 줄었다.
8월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2.2% 줄어든 5009만엔(약 5억원), 9월엔 99.9%줄어든 58만엔(약 580만원)으로 급감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재무성은 그러나 "무역 통계에 반영되는 것은 1번에 20만엔을 넘는 수출실적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소액의 수출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지난 7월 경기도 수원시의 한 식자재마트에 당분간 일본 맥주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8/11ca30d5-cc0c-4529-8a6d-cbdfdeb98c05.jpg)
지난 7월 경기도 수원시의 한 식자재마트에 당분간 일본 맥주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일본이 한국에의 수출 절차를 강화한 불화수소의 경우 한국에의 수출액은 지난해 10월에 비해 94.2% 줄어든 4063만6000엔이었다.
수출규제 직후인 지난 8월엔 0이었고, 9월엔 372만3000엔이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