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제주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장어잡이 어선 창진호(24t)가 전복돼 제주해경이 사고 해역에서 승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8/3959edda-b1a5-4076-b43a-4c49f892ddd1.jpg)
지난 25일 제주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장어잡이 어선 창진호(24t)가 전복돼 제주해경이 사고 해역에서 승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뉴스1]
해경, 밤샘 수색 "아직 못 찾아"
제주 12명·독도 3명·군산 2명
궂은 날씨…수색 장기화 우려
대성호는 승선원 12명 중 사고 당일(19일) 수습된 김모(60·사망)씨 외 나머지 1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갈치잡이 어선 대성호(29t)는 지난 8일 경남 통영항을 출항해 19일 오전 4시 전후 발생한 화재로 선체 대부분이 불타 침몰했다.
![제주해경이 지난 27일 제주시 애월읍에서 서귀포시 안덕면 해안가를 중심으로 대성호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19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 발생 후 전복된 대성호 승선원 12명 중 11명이 실종됐다.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8/28a991a0-41cf-494b-8b04-a55a1609d434.jpg)
제주해경이 지난 27일 제주시 애월읍에서 서귀포시 안덕면 해안가를 중심으로 대성호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19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 발생 후 전복된 대성호 승선원 12명 중 11명이 실종됐다. [뉴스1]
이달 1일 통영에서 출항한 장어잡이 어선 창진호(24t)는 전남 완도에 입항했다가 16일 오전 7시 30분쯤 완도해양파출소에 신고한 뒤 다시 출항했다. 이후 25일 새벽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63㎞ 해상에서 큰 파도를 맞아 전복됐다.
![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 발생 24일째인 지난 23일 경북 울릉군 독도 사고 해역 광양함에서 해군 장병이 바다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8/279503d7-e820-4b85-8d3f-c635bed0dd5e.jpg)
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 발생 24일째인 지난 23일 경북 울릉군 독도 사고 해역 광양함에서 해군 장병이 바다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손가락 절단 환자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출동했던 소방헬기에는 7명(소방대원 5명·환자 1명·보호자 1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이후 수색 당국은 부기장 이모(39)씨, 구급대원 박모(29·여)씨, 정비사 서모(45)씨, 손가락 절단 환자 윤모(50)씨 등 4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기장 김모(46)씨, 구조대원 배모(31)씨, 보호자 박모(46)씨 등 3명은 찾지 못했다.
![지난 25일 오전 전북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남서쪽 7.4㎞ 해상에서 뒤집힌 김 양식장 관리선 주변에서 해경이 실종자를 구조하고 있다. 이 사고로 선원 5명 중 1명이 사망했고, 2명은 실종 상태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8/7d823336-2d99-4039-8f70-d133f078e7d6.jpg)
지난 25일 오전 전북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남서쪽 7.4㎞ 해상에서 뒤집힌 김 양식장 관리선 주변에서 해경이 실종자를 구조하고 있다. 이 사고로 선원 5명 중 1명이 사망했고, 2명은 실종 상태다. [연합뉴스]
해경은 거센 바람과 파도 때문에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해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 탓에 이날 사고 해역 주변의 파고(물결 높이)는 2m가 넘었다. 풍속은 최대 초속 12m를 기록했다. 민간 소형 선박은 안전 문제로 수색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오늘 경비함정 15척이 수색에 나설 계획이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장비와 인력 투입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군산·독도=최충일·김준희·백경서 kim.junh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