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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보합세…민주 39.7%·한국 33.4% [리얼미터]

중앙일보 2019.11.28 11:43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와 동률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또한 당대표가 단식 투쟁 중인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30%선 이상으로 반등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5~27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에게 물은 11월 4주차(취임 134주차) 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주중 집계 결과 지지율(긍정 평가율)은 46.9%로 전 주 주간 집계 결과와 동률을 유지했다. 부정 평가율은 48.8%로 같은 기간 2%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서해 접경지역 해안포 사격과 발표시점 논란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유예 직후 벌어진 합의 내용 왜곡 논란, 보수·진보 진영별 양극화 심화로 이어진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단식 등 일련의 부정적 요인들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메콩 정상회의 등 대규모 외교 행사의 상승 효과를 상쇄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보수·진보 진영 간 지지율 양극화가 심해졌다고 리얼미터는 판단했다.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79.4%로 80%선에 근접했지만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3.3%로 전 주 대비 1.5%포인트 증가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무당층이 상당 폭 감소하고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등 군소정당들이 일제히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은 나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청와대 앞에서 단식 중인 황교안 대표를 찾아가 건강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청와대 앞에서 단식 중인 황교안 대표를 찾아가 건강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당 대표가 단식 중인 한국당은 지지율이 전 주 조사 대비 3.1%포인트 회복한 33.4%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1주차 조사(33.6%) 수준으로 반등한 것이다. 황 대표는 전날 자정 무렵 의식이 저하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급히 옮겨졌다.
 
여당인 민주당 지지율도 오차범위 이내에서 소폭 반등하며 정당 지지율 1위 자리를 지켰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4%포인트 오른 39.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294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한 결과로 4.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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