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대 이강웅 총장(사진 왼쪽)이 1위를 한 HOXY 팀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보잉코리아 에릭 존(Eric G. John) 사장이 ‘Partnering with Korea’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존 사장은 글로벌 항공우주기업인 보잉이 한국 시장에서 맡고 있는 역할과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의 목표를 소개했다. 뒤이어 보잉 임직원과 학생들간의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올해의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헬륨을 이용한 소형 비행체 제작 및 비행 대회’를 주제로 열렸다. 사전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 60명의 학생들이 각자 개발한 소형 비행체로 트랙을 따라 비행하는 레이싱 경기를 치렀다. 평가를 맡은 보잉 임직원들은 각 팀의 △퍼포먼스 △설계 △디자인 △발표 내용을 고루 평가하여 수상팀을 가렸다. 이날의 1위는 이종혁, 신동근, 권화평 학생으로 구성된 HOXY 팀에게 돌아갔다.
1~4위 팀에게는 동계방학 해외탐방의 기회가 주어졌다. 학생들은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 위치한 보잉 팩토리(Boeing Factory)를 방문해 세계 최대 항공기 생산라인을 견학하고, 미 항공우주국(NASA)의 10개 우주개발기지 중 유인우주계획 총괄본부인 린든 B. 존슨 우주센터(Lyndon B. Johnson Space Center)에서 최상위 등급의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행사 지도교수인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이상학 교수는 “올해 보잉 데이는 학생들이 직접 비행체를 만들어보며 겪는 시행착오를 통해 전공지식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학생들이 가진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꿈을 현실로 실현해볼 자리를 만들어준 보잉코리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