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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친오빠, 고인과 나눴던 카톡 공개 "제발 안 좋은 생각 말고…"

중앙일보 2019.11.28 08:10
구하라 친오빠가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에 고인의 사진과 생전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구하라 친오빠가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에 고인의 사진과 생전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카라 출신 고(故) 구하라(28)의 친오빠가 동생을 그리워하며 두 사람이 과거 나눴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구하라 오빠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태복음 7장 7절에서 (구하라의) 이름이 나왔다. 이제서야 이렇게 사진을 올려본다"라며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보고 싶다 내 동생"이라고 적었다.  
 
그는 구하라와 주고 받았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과 고인의 어릴 적 사진도 공개했다. 
 
남매 간 대화에서 오빠는 "제발 부탁 좀 할게. 안 좋은 생각하지 말고 아프지 말고 건강 챙겨"라며 "시간이 흘러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으면서 아직 남은 세월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슬플 땐 실컷 울면서 털어내. 다 털어내지는 못하겠지만 사랑한다 우리 동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구하라는 "사랑해 오빠 걱정 마"라고 답했다.  
 
구하라 오빠는 이어 "얼마나 슬플까. 오빠도 마음이 찡해 죽겠다. 일본에서 맛있는 거 잘 먹고 파이팅"이라며 동생을 재차 위로했다.
 
[구하라 친오빠 인스타그램 캡처]

[구하라 친오빠 인스타그램 캡처]

또 다른 메시지에서는 오빠가 "내일 해줄 맛있는 거 챙겨갈게"라고 하자 구하라는 "알았똥"이라며 애교 섞인 말투로 답하기도 했다. 
 
구하라 남매는 과거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돈독한 우애를 자랑한 바 있다. 구하라는 군복무 중인 오빠가 깜짝 등장하자 펑펑 눈물을 쏟기도 했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별다른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하지 않았다. 구하라는 27일 발인을 하고 영면에 들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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