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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종전 선언’ 찬성 美하원의원 41명으로 늘어

중앙일보 2019.11.28 05:48
지난 6월 30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부터). [노동신문]

지난 6월 30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부터). [노동신문]

미국 하원에서 한국전쟁의 공식적 종식을 선언하자는 ‘한국전 종전 결의안(H.Res.152)’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41명의 의원이 이 결의안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펜실베이니아주에 지역구를 둔 드와이트 에반스, 매들린 딘, 메리 게이 스탠론 등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3인이 이 매체를 통해 ‘한국전 종전 결의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에반스 의원은 성명을 통해 “결의안이 제시한 대로 미국과 북한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 주한미군과 한국·일본 등 역내 동맹국에 살고 있는 미국인, 동맹국과 동북아시아 안보에 엄청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딘 의원은 “공식적으로 갈등을 종식시키고 평화 구축과 화해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때 이 일을 해야 한다”며 “마지막 전투 이후 거의 70년이 지났다. 이제는 한국전쟁이 끝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미 평화단체 ‘피스나우’의 클레오 유 펜실베이니아 지부장은 북미 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진 시점에 내년 미국 대선의 주요 격전지를 지역구로 둔 하원의원 3명이 해당 결의안에 대한 찬성 의사를 밝힌 것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국계인 앤디 김 하원의원(뉴저지, 민주당)과 로 칸나 하원의원(캘리포니아, 민주당), 바버라 리 하원의원(캘리포니아, 민주당) 등은 지난 2월 북미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전 종전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 결의안은 70년 가까이 끝나지 않고 있는 한국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평화협정을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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