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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구속…청와대 감찰무마 윗선 수사 탄력

중앙일보 2019.11.28 00:05 종합 1면 지면보기
금융위원회 재직 시절 금융업체들로부터 수천만원대 뇌물을 받고 해당 업체의 편의를 봐줬다는 혐의를 받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27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동부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 유 전 경제부시장은 이날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 상당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뉴스1]

금융위원회 재직 시절 금융업체들로부터 수천만원대 뇌물을 받고 해당 업체의 편의를 봐줬다는 혐의를 받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27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동부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 유 전 경제부시장은 이날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 상당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뉴스1]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27일 구속됐다. 김태우 전 수사관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했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지 약 9개월 만이다. 이날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혐의 상당수가 소명됐고 증거 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두시간여 동안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유 전 부시장은 그대로 이곳에 머물게 됐다.
 

법원 “수뢰 혐의 등 상당수 소명”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재직 당시 관련 업체 4곳에서 골프채와 항공권, 자녀 유학비 등 5000만원 안팎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자산관리업체에 동생의 취업을 청탁한 의혹도 있다. 그는 청와대에서 감찰을 받은 후 별다른 징계 없이 금융위를 사직하고 지난해 국회 정무위 수석전문위원과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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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부시장의 구속으로 검찰의 본격적인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 최근 서울동부지검은 이인걸 전 특감반장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을 소환조사했다. 이들은 “조 전 장관이 감찰 중단을 지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장관이 감찰 중단을 지시한 건 다른 윗선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이가영·윤상언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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