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관람객들이 전시관 입구에 조성된 ‘올레드 폭포’ 조형물의 화질을 감상하고 있다. LG의 올레드 TV는 OLED 패널을 썼기 때문에 LCD TV와 달리 돌돌 말수도 있고, 화면을 접을 수도 있다.
상위 20위 중 1~16위 OLED TV
LG 55인치 OLED TV 5·9월 1위
“화질선명도 기준 맞춰야만 8K”
LG전자의 55인치 올레드 TV는 지난 5월과 9월 CR에서 ‘2019년 최고의 TV’로 꼽혔다.
![데이빗 반더월(오른쪽) LG전자 미주 법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지난 1월 신제품 ‘올레드 롤러블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LG전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8/fa409ea3-83c1-49a2-a146-222dc0543168.jpg)
데이빗 반더월(오른쪽) LG전자 미주 법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지난 1월 신제품 ‘올레드 롤러블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QLED TV는 LCD 패널에 퀀텀닷 필름을 덧댄 구조다. LCD TV는 백라이트의 존재로 인해 빛이 새어 나와 완벽한 검정 색상 구현이 어렵다는 게 LG전자의 평가다.

4K 대비 더 낮은 8K QLED 평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삼성의 8K TV가 4K 대비 점수가 낮은 이유로는 낮은 화질선명도(CM) 때문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가 8K 해상도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CM 값 50% 이상’을 제시했는데, 삼성이 올해 새로 내놓은 QLED 8K TV는 CM 값이 12~1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LG전자는 “화소 수가 8000개라 하더라도 CM 값이 ICDM 기준(50% 이상)을 넘지 않는다면 진정한 8K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소비자가전쇼(CES)를 개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도 “CM 값을 충족해야 CTA의 8K 인증을 발급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