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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Life] AI 맞춤 선곡 … 음악 감상의 새 패러다임을 열다

중앙일보 2019.11.28 00:02 Week& 4면 지면보기
현재 멜론에서 보유한 플레이리스트는 12만 개에 달한다. 지난 4월에는 인기 ‘멜론DJ’의 콘셉트별 플레이리스트를 연재해 이용자 스토리가 있는 곡을 더욱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 카카오]

현재 멜론에서 보유한 플레이리스트는 12만 개에 달한다. 지난 4월에는 인기 ‘멜론DJ’의 콘셉트별 플레이리스트를 연재해 이용자 스토리가 있는 곡을 더욱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 카카오]

카카오가 운영하는 뮤직플랫폼인 ‘멜론(Melon)’이 지난 15년간 축적해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발 앞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
아티스트 취향, 선호 장르 등 세밀하게 분석
시간·장소·날씨에 맞는 정교한 음악 추천
카카오톡 연동으로 접근성·편의성도 높여

멜론은 2004년 브랜드 론칭 시기부터 축적해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인 2014년 6월부터 ‘For U(포유)’ ‘뮤직DNA’ 등 인공지능(AI) 기반의 개인화 맞춤 큐레이션과 ‘피드’ ‘아티스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 인수 이후에는 카카오의 ‘추천엔진’을 도입해 AI 기반의 큐레이션 기술력이 더욱 강화됐다. 여기에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 탑재, 카카오톡 연동 등으로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상황에 꼭 맞는 음악을 정교하게 추천

‘For U(포유)’는 멜론의 핵심 자산인 빅데이터에 TPO(시간·장소·상황)까지 접목했다. 추천하는 음악의 정교함은 물론, 큐레이션의 확장성과 다양성까지 확보한 서비스다.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음악 중에서도 지금의 상황에 꼭 맞는 음악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그 밖에도 날씨 기반의 음악 추천도 가능하다.
 
또한 이용자 개인별 이용 이력을 분석해 제공하는 ‘뮤직DNA’를 통해 자신의 음악 취향을 발견할 수도 있다. ‘뮤직DNA’는 음악 감상의 횟수를 비롯한 감상 패턴, 선호 장르, 아티스트 취향, 감상 스타일까지 이용 이력을 세밀하게 분석해 한눈에 보여준다. 그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많이 들었던 음악 톱(TOP)100을 1개월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나만의 차트’도 제공한다.
 
 

스포츠 음악 큐레이션, 9개 종목별 플레이리스트 제공

‘멜론스포츠’는 운동할 때 러닝 속도에 따라 음악을 자동 재생하고, 9개 운동 종목별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는 스포츠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다.
 
메인 화면의 ‘스타트(START)’ 버튼을 누르면 센서가 작동해 이용자의 러닝 속도에 최적화한 템포의 음악을 자동으로 재생한다. ‘운동 테마’에서는 크로스핏·웨이트·자전거·복싱·요가까지 총 9개 종목에 맞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또한 ‘내 플랜’에서는 지속적인 건강관리 목표와 함께 달성 기간과 운동시간을 입력해 체계적인 운동습관을 만들 수 있다. 운동이 끝나면 자동으로 저장되는 기록을 통해 운동 중 들었던 곡 목록까지 관리가 가능하다.
 
 

뮤직봇 로니 통해 카카오톡 음악 감상 재미 배가

카카오톡에 멜론이 탑재된 이후 음악은 일상생활에 더욱 깊게 들어왔다. 메신저 내에서 음악 재생, 맞춤형 음악 검색 및 공유가 가능해짐에 따라 멜론을 이용하는 회원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향상됐다.
 
또 인공지능 기반의 뮤직봇(챗봇) 로니를 통해 카카오톡 내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재미가 배가됐다. 그뿐만 아니라 음악을 이용해 텍스트나 사진 등으로는 표현하기 힘들었던 섬세한 감정을 나눌 수도 있다.
 
지속적인 기술 강화와 더불어 변화하는 음악 감상 환경 및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반영하여 올해 상반기에는 플레이리스트 위주의 연속성(Seamless)있는 음악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멜론에서 보유한 플레이리스트는 12만 개에 달한다.
 
 

멜론에서 보유한 플레이리스트는 12만 개

멜론 플레이리스트의 핵심은 멜론 이용자가 DJ가 되어 직접 본인의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하는 ‘멜론DJ’다.
 
멜론DJ에는 ‘퇴사욕구 요동치는 날 꼭 들어야 하는 노래’ ‘불금 만끽 노래 모음’ ‘짜증 나는 오후 달달하게 당충전하는 노래’ 등 특정 상황, 시간, 요일, 다양한 감정에 공감할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가 폭넓게 구성되어 있다. 이용자의 경험과 취향 기반으로 구성된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거나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다. 또 다양한 타인의 경험 등을 간접 경험하며 음악 감상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변화가 잦은 플랫폼 산업에서 한 가지 서비스가 장기간 인기를 얻으며 유지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 멜론 역시 이용자가 중심이 되는 멜론DJ의 가치와 중요성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자부심을 갖고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 4월 멜론 모바일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인기 ‘멜론DJ’의 콘셉트별 플레이리스트를 정기적으로 연재해 이용자 스토리가 있는 곡을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장르 음악’도 약 150가지로 전문화·세분화하여 각 장르의 이해와 감상을 돕는 플레이리스트 및 새로운 곡과 아티스트를 만나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멜론의 가장 큰 자산인 메가데이터를 활용한 심화된 큐레이션과 이용자 친화 서비스로 음악 감상 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라며 “다양하고 깊어진 이용자의 음악적 취향과 경험을 존중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모색·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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