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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1 디자인 유출···뒷면엔 애플 같은 '인덕션 카메라'

중앙일보 2019.11.25 14:02
최신 디바이스에 능통한 온리크스(@OnLeaks)가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내년 2월 출시될 삼성 플래그십 ‘갤럭시S11’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최신 디바이스에 능통한 온리크스(@OnLeaks)가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내년 2월 출시될 삼성 플래그십 ‘갤럭시S11’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내년 2월 대중에 첫선을 보일 예정인 ‘갤럭시S11’(가칭)의 디자인이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전작인 S10에서 처음 시도한 홀 디스플레이를 이어갔지만, 스마트폰 뒷면에 장착된 카메라는 그간의 갤럭시와 상당히 다른 형태를 띠고 있다.
 

삼성 갤럭시S11도 아이폰11처럼 인덕션 유력 

최신 디바이스 소식에 능통한 온리크스(@OnLeaks)가 트위터에 공개한 S11의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 역시 사각형 모양의 카메라 모듈을 신제품에 탑재했다. 메인·광각·초광각 렌즈가 각각 달린 3중 카메라 형태다. 애플이 올 9월 공개했던 아이폰11프로의 카메라 모듈과도 상당 부분 유사하다. 주방의 '인덕션'을 닮아 인덕션 디자인으로 불린다. 
 
삼성 안팎에서도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를 놓고 “아직 시기적으로 이른 감이 있지만, 현재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시제품)에 가까운 디자인”이라고 얘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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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1이 ‘인덕션 디자인’을 택한다면 카메라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선택일 가능성이 크다. 렌즈 크기 자체를 키워서 카메라 성능을 현저하게 높이는 게 최신 스마트폰 트렌드이기 때문이다. 
 
애플의 아이폰11프로에 앞서 이른바 '인덕션' 디자인을 채택한 화웨이의 메이트20 프로.

애플의 아이폰11프로에 앞서 이른바 '인덕션' 디자인을 채택한 화웨이의 메이트20 프로.

인덕션 디자인을 처음 시도한 곳은 중국 화웨이다. 아이폰11프로에 앞서 지난해 하반기 발표한 메이트20이 대표적이다.
 

인덕션 ‘원조’는 중국 화웨이 

화웨이가 메이트 20부터 탑재하고 있는 40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의 크기(1.7분의 1인치)는 삼성 갤럭시S·노트 시리즈(2.25분의 1인치)에 비해 크다. 한정된 이미지 센서에 최대한 많은 픽셀을 넣으려면 물리적 제약이 뒤따르기 때문에 아예 센서 크기를 키워버렸다. 이 과정에서 카메라 모듈 자체는 상대적으로 거대해졌다. 
 
국내 언론 상당수가 아이폰11프로의 뒷면 카메라 디자인을 놓고 비난했지만, 인덕션 디자인은 카메라 성능을 높이면서 스마트폰을 얇게 만들려면 “피할 수 없는 미래”였다는 게 현재 IT 업계의 다수 의견이다. 샤오미가 최근 자사 스마트폰 ‘CC9’에 탑재한 삼성의 1억8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도 크기가 여성용 손목시계만 하다.
 
샤오미가 최근 신작 스마트폰 CC9를 내놓으면서 함께 공개한 삼성전자의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 센서 크기가 여성 시계만 하기 때문에 '카툭튀'가 불가피하다고 한다.

샤오미가 최근 신작 스마트폰 CC9를 내놓으면서 함께 공개한 삼성전자의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 센서 크기가 여성 시계만 하기 때문에 '카툭튀'가 불가피하다고 한다.

유출된 갤럭시S11 제품 정보에 따르면 S11의 두께는 7.8㎜다. 카메라 돌출부는 8.9㎜이기 때문에 일정 정도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부분)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모듈이 튀어나온 만큼 최대한 신기술을 많이 탑재할 전망이다.
 

최대 5배 줌 기능 탑재 전망 

지난달 21일 삼성전자는 유럽특허청(EUIPO)에 ‘싱글 테이크’와 ‘비디오 스핀’ 등 상표 2종을 출원했다. S11에 해당 기능을 탑재하기 전 상표권을 미리 확보해두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가운데 싱글 테이크는 짧은 시간 사진·동영상을 연속으로 촬영한 다음, 이용자가 원하는 한 장면으로 캡처하는 기능이라고 한다. 
 
삼성은 이달 초에는 ‘스페이스 줌’이라는 상표도 EUIPO에 출원했다. 업계에선 S11 상위 모델은 최대 5배 광학 줌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10까진 최대 2배 줌만 지원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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