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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열고 고진영 독주하고 김세영 닫고... 2019 LPGA 지배한 한국

중앙일보 2019.11.25 11:00
LPGA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 [AFP=연합뉴스]

LPGA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 [AFP=연합뉴스]

 
 2019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한국 선수들이 말 그대로 지배했다. 개막전과 최종전을 한국 선수들이 우승했고, 주요 타이틀 역시 휩쓸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한 시즌을 장식해냈다.

개막전·최종전 모두 한국 선수 우승...최초
올 시즌 15승 합작, 주요 타이틀도 휩쓸어

 
LPGA 투어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2019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 치른 32개 대회 중에서 한국 선수들은 15승을 합작해내 2015시즌, 2017시즌에 이어 또다시 한 시즌 합작 최다승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고진영(24)이 4승을 거뒀고,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26)이 3승, 박성현(26)과 허미정(30)이 각각 2승, 지은희(33)와 양희영(31), 장하나(27), 이정은6(23)이 나란히 1승씩 거뒀다.
 
LPGA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는 지은희. [AP=연합뉴스]

LPGA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는 지은희. [AP=연합뉴스]

22일 열린 LPGA 어워즈에서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에게 올해의 선수상 트로피를 받는 고진영(왼쪽). [AFP=연합뉴스]

22일 열린 LPGA 어워즈에서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에게 올해의 선수상 트로피를 받는 고진영(왼쪽). [AFP=연합뉴스]

 
특히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지은희가 우승하고, 최종전이었던 투어 챔피언십에서 김세영이 우승해, 한국 선수들이 시즌을 열고 닫는 보기 드문 시즌을 치러냈다. LPGA 개막전과 최종전을 한국 선수들이 휩쓴 건 사상 처음이다. 또 올 시즌 5개 메이저 대회 중 고진영이 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 등 2승을 비롯해 이정은6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3개 대회를 한국 선수들이 휩쓸었다.
 
우승컵에 입을 맞추는 이정은6. [사진 JTBC골프]

우승컵에 입을 맞추는 이정은6. [사진 JTBC골프]

 
주요 부문 타이틀 경쟁 역시 한국 선수들이 휩쓸었다. 중심엔 고진영이 있다.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 상금, 최저타수 등을 휩쓸었고,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낸 선수가 받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톱10에 가장 많이 오른 선수에게 수여하는 리더스 톱10 등을 모두 받았다. 고진영은 25일 현재 17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도 달리고 있다. 또 올 시즌 거둔 성적을 환산해 매기는 레이스 투 CME 글로브 부문에선 최종전에서 우승한 김세영이 이 부문 타이틀을 따냈다. 이정은6은 김세영(2015년)-전인지(2016년)-박성현(2017년)-고진영(2018년)에 이어 5년 연속 한국 선수 LPGA 투어 신인왕 계보를 이었다. 2019 시즌 한국 여자 골프의 위상은 그야말로 하늘을 찔렀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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