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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오르간 어디까지 해봤니

중앙일보 2019.11.25 00:03 종합 25면 지면보기
김희성

김희성

오르간 연주자 김희성(58·사진)씨가 25번째 독주회를 연다.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롯데콘서트홀이다. 김희성은 1995년부터 세종문화회관, 이화여대 김영의홀 등에서 매년 독주회를 열었다.
 
독주회는 매년 아이디어가 다양했다. 동양화를 띄우고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을, 무용과 함께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를 연주했다. 합창단, 타악기 앙상블과 함께하기도 했고 재즈, 피아노 협주곡을 오르간으로 바꾸는 시도도 해봤다.
 
김씨는 “처음에는 오르간 연주자로 살아남기 위해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공부를 계속할 수 있어 좋았기 때문에 매년 하게 됐다”며 “오르간 소리가 시끄럽기만 한 게 아니었다는 반응을 들었을 때 가장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오르간 독주는 오르간이 완비된 공연장에서만 가능하며, 공연장에서 미리 준비하는 기간만 사흘 이상이 필요하다.
 
이번에는 생상스의 교향곡 3번 ‘오르간’과 길망의 교향곡 1번이 연주된다. 80인조 오케스트라(과천시향, 지휘 서진)와 함께하는 웅장한 무대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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