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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SNS에 “단식 5일차…반드시 승리하겠다”

중앙일보 2019.11.24 14:35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청와대 앞에서 5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개인 SNS에 직접 글을 남겼다. 
 
황 대표는 2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식 5일째 되는 날이다. 두렵지 않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고통마저도 소중하다"면서 "추위도 허기짐도 여러분께서 모두 덮어주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지소미아 종료 철회·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공수처법) 철회 등을 주장하며 지난 20일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자리에 누워 단식을 계속하고 있다.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자리에 누워 단식을 계속하고 있다. [뉴시스]

20일 낮에는 청와대, 밤에는 국회를 오가며 단식 투쟁을 해오다가 지난 23일 청와대 앞으로 옮겨 철야 농성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소미아 종료 유예를 결정된 지난 22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통해 단식을 멈춰달라고 요쳥했지만 황 대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황 대표는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안 철회가 이뤄질 때까지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단식 4일 차인 23일 오후 6시 자리에 드러누워 건강에 이상이 온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김도읍 한국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어제 저녁 5시쯤 (황 대표가) 속이 메스껍다고 하는 등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며 "오늘은 오전 8시 30분쯤 화장실에 다녀온 뒤로는 계속 텐트에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 "보통 해가 뜨면 청와대 분수대 광장으로 나와 농성을 했지만, 현재는 그렇게 나갈 수 있는 건강 상태가 아니다.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으며 조금 전 혈당을 체크했는데 수치가 낮게 나오고 있다"며 "사람들과의 접촉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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