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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88g에 기존 4분의1 값…안경처럼 쓰는 'AR글래스' 국내 상륙

중앙일보 2019.11.21 11:14
기존 증강현실(AR) 글래스의 4분의 1 가격에 안경처럼 간편하게 쓸 수 있는 AR글래스가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정식 출시된다. 21일부터 전국의 LG유플러스 35개 매장과 영화관ㆍ지하철 등 5개 팝업 스토어에서 고객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엔리얼 라이트 제품 사진. [연합뉴스]

엔리얼 라이트 제품 사진. [연합뉴스]

 
LG유플러스는 21일 “AR글래스 전문 제조 기업인 글로벌 스타트업 엔리얼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를 국내 독점 공개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내년 1분기까지 시범 서비스를 하면서 AR글래스 플랫폼을 구축해 내년 상반기 국내에 엔리얼 라이트를 정식으로 출시한다.  
 
시범 서비스에는 LG 5G 스마트폰인 ‘V50S ThinQ’가 사용된다. 엔리얼 라이트는 스마트폰에 USB를 꽂는 방식으로 전력을 얻으며, 충전은 되지 않는다.  
 

초경량 무게와 가성비가 강점 

기존 AR글래스 대비 엔리얼 라이트의 강점은 초경량 무게와 가성비다. 엔리얼 라이트의 예상 출시 가격은 499달러(58만7000원)으로 매직 리프의 매직 리프 원(2295달러)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홀로렌즈(3500달러)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엔리얼 라이트의 무게는 88g에 불과해 각각 415g(매직 리프 원 라이트팩)과 566g(홀로렌즈)인 두 회사 제품에 비해 가볍다.   
 
저렴한 가격에 무게는 가볍지만 높은 화소(1920X1080)를 자랑한다. 홀로렌즈(2048X1536)보다는 화소가 낮지만, 매직 리프 원보다(1280X960)보다 높다. LG 유플러스 관계자는 “엔리얼을 끼면 고화질 마이크로 OLED로 3차원(3D) AR콘텐트를 더욱 실감 나게 감상하는 것은 물론, 골프·야구 중계 등의 콘텐트를 100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리얼 라이트’의 상세 스펙 설명. [사진 LG윺유플러스]

‘엔리얼 라이트’의 상세 스펙 설명. [사진 LG윺유플러스]

 

스타 공연·골프 중계 100인치 화면으로 감상 

LG 유플러스는 엔리얼 라이트 기기에 자사의 ‘U+AR’ 앱을 접목한다. AR글래스를 착용하고 U+AR앱을 이용하면 좋아하는 스타가 펼치는 공연을 360도로 돌려가며 볼 수 있다. 앞모습과 함께 뒷모습까지 입체적인 감상이 가능하다. ‘U+모바일TV’의 콘텐트도 AR의 대화면으로 시청하면서 화면을 확대ㆍ축소하거나 원하는 위치로 이동할 수 있다.  
 

원격회의, 쇼룸 서비스 추진 중  

LG유플러스는 이번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5G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화면으로 PC 작업이 가능한 클라우드 PC 서비스와 원격회의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AR 글래스를 활용한 쇼룸 서비스도 검토한다. LG하우시스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AR 콘텐트로 제품이나 공간을 설명하는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희귀동물 등 3D(차원) AR 콘텐츠를 활용한 실감형 교육도 준비한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기존 AR 글래스 제품은 높은 시장성에도 불구하고 고가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았다”며 “엔리얼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U+5G의 풍부한 콘텐트를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AR글래스를 대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LG유플러스 종각 직영점에서 모델들이 AR글래스를 소개하고 있다. 안경을 쓰듯이 가볍게 착용하고 100인치 대화면으로 콘텐트를 감상할 수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LG유플러스 종각 직영점에서 모델들이 AR글래스를 소개하고 있다. 안경을 쓰듯이 가볍게 착용하고 100인치 대화면으로 콘텐트를 감상할 수 있다. [연합뉴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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