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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12월 추천공연

중앙일보 2019.11.19 00:02 7면
소설·영화·웹툰 등으로 소개됐던 작품들이 뮤지컬과 연극으로 변신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브라즐론 자작:10년 후』 일부를 각색해 화려한 무대를 완성했다. 배우 자비에 돌란이 주연한 영화 ‘엘리펀트 송’은 동명의 연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유명 배우 이순재·박인환과 만나 더욱 생동감 넘치는 감동을 전한다.
 

혼군 없애려는 삼총사 vs 망설이는 달타냥

아이언 마스크
신성우

신성우

김준현

김준현

11월 23일~2020년 1월 26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
정의를 위해 맞서 싸우는 삼총사 모험을 다룬 뮤지컬이다.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브라즐론 자작:10년 후』를 일부 각색한 작품이다. 소설 『삼총사』에 나온 인물들의 20년 후 이야기를 담았다. 1998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돼 사랑을 받았다.
 
작품은 프랑스 왕실에 태어난 쌍둥이, 루이 14세의 모습을 그린다. 이야기는 과거 프랑스 왕실에서는 쌍둥이가 태어나면 한 명은 왕위를 계승하고 다른 한 명은 철가면을 씌워 지하 감옥에 가두는 법이 있었다는 설을 전제로 전개된다.
 
작품 속 1600년대 프랑스 왕실에서는 쌍둥이가 태어나고 법에 따라 쌍둥이 중 한 명인 루이 14세는 왕좌에, 다른 쌍둥이 필립은 철가면을 쓴 채 지하 감옥에 갇힌다. 이후 루이 14세는 백성을 외면하고 향락과 사치에 빠진다. 세상이 점점 혼란해지자 조용한 여생을 보내고 있던 삼총사와 달타냥은 다시 모이게 된다. 이들은 왕을 제거할 계획을 세우지만 루이 14세 경호대장인 달타냥은 끝내 이 계획을 거부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진다.
 
탐욕적이며 독선적인 프랑스의 왕 루이 14세와 쌍둥이 동생이라는 이유로 철가면을 쓴 채 지하 감옥에 갇힌 필립은 산들·노태현·김동한이 1인 2역을 맡는다. 달타냥 역은 이건명과 김준현이, 삼총사의 리더 아토스 역은 신성우와 서범석이 각각 연기한다.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포르토스 역에는 김법래와 장대웅이,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아라미스 역엔 윤영석과 박상돈이 각각 캐스팅됐다. 이 밖에도 백주연·김아선·정명은·조영경·이은율·양지원·이영인·이지원 등이 무대에 오른다.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

11월 27일~2020년 2월 16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연극 무대 초연 작품이다. 조지아 맥브라이드는 케이시의 드래그퀸(여장을 하고 무대에 선 남성) 예명으로, 작품은 엘비스 프레슬리 모방 쇼를 하던 케이시가 우연한 기회에 드래그퀸으로 공연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얼떨결에 여장하고 무대에 올랐지만 디바로 변신하는 케이시 역에는 박은석·강영석·이상이가 출연한다. 케이시 멘토로 나오는 트레이시 역은 성지루와 백석광이 연기한다.
 
 

톡톡

11월 21일~2020년 2월 9일, 대학로 TOM 2관
2006년 몰리에르상을 받은 프랑스 코미디 연극이다. 투렛증후군, 계산벽, 질병공포증, 확인강박증, 동어반복증, 대칭집착증을 가진 6명의 환자가 강박증 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스텐 박사에게 진료받기 위해 모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공연은 개성 강한 인물이 펼치는 소동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마음의 병을 고치는 과정에서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한다.
 
 

엘리펀트 송

11월 22일~2020년 2월 2일, 예스24스테이지 3관
자비에 돌란 주연의 영화로 잘 알려진 ‘엘리펀트 송’이 연극으로 선보인다. 병원장 그린버그가 동료 의사 로렌스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고 그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을 찾아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소년 마이클 역에는 정일우·강승호·곽동연이 캐스팅됐다. 병원장 그린버그 역은 이석준·고영빈·양승리가, 수간호사 피터슨 역은 고수희·박지아·이현진이 각각 연기한다.
 
 

지하철 1호선

2020년 1월 4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다시 찾아온다. 독일 극단 폴커 루드비히의 ‘Linie 1’을 원작으로 극단 학전의 대표 김민기 연출이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했다. 20세기 말 외환위기를 맞이한 한국 사회의 모습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극 중 연변 처녀 선녀가 노숙자, 실직 가장, 가출 소녀, 잡상인 등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지하철 안에서 만난 서민의 고단하고 애달픈 삶을 그린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11월 22일~2020년 2월 2일,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
강풀 작가의 웹툰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연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우유 배달을 하는 김만석과 파지를 줍는 송씨, 주차관리소에서 일하는 장군봉과 아내 조순이의 이야기로, 인생 막바지에서 느끼는 진한 우정과 사랑을 보여준다.
 
이순재와 박인환이 성미 급한 할아버지 김만석 역으로, 손숙과 정영숙이 송씨 역으로 각각 무대에 오른다. 아내 바라기 장군봉 역에는 이문수와 신철진이, 장군봉의 아내 조순이 역엔 연운경과 박혜진이 각각 출연한다.
 
 
정리=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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