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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신비' 밀양표충비…"18일 비석에서 1리터 가량 땀 흘려"

중앙일보 2019.11.18 20:07
밀양표충비. [사진 밀양시]

밀양표충비. [사진 밀양시]

국가 중대사가 있을 때마다 땀을 흘리는 것(한출·汗出)으로 알려진 밀양의 '3대 신비' 밀양표충비가 18일 땀을 흘렸다고 경남 밀양시가 전했다.  
 
밀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부터 오전 9시까지 다섯시간 동안 무안면 홍제사 경내 표충비(일명 사명대사비)에서 1리터의 땀이 흘렀다.
 
표충비는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15호로 국가에 큰 변고가 있을 때마다 땀을 흘려 그 조짐을 미리 알려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표충비는 ▶1894년 동학농민 운동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 ▶1945년 8·15 해방 ▶1950년 6·25 전쟁 ▶1985년 남북고향 방문 무렵에도 땀을 흘린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에는 ▶2008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소고기 협상 ▶2009년 김수환 추기경 선종 ▶2010년 천안함 침몰 ▶2017년 대통령 탄핵심판 때 표충비에서 땀이 흘렀다.
 
이에 대해 밀양시 관계자는 "한출 현상은 좋을 때나 나쁠 때 모두 있었기 때문에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밀양의 '3대 신비'는 표충비를 비롯해 한여름에도 얼음이 언다는 '얼음골'과 종소리가 나는 만어사 '경석'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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