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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좁은 담벼락에 끼여 옴짝달싹 못하던 멧돼지, 결국 사살

중앙일보 2019.11.18 19:38
18일 오전 7시12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빌라 담장 사이에 무게 50㎏으로 추정되는 멧돼지 1마리가 끼여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사진 부산경찰청]

18일 오전 7시12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빌라 담장 사이에 무게 50㎏으로 추정되는 멧돼지 1마리가 끼여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사진 부산경찰청]

부산 도심에 나타난 멧돼지 한 마리가 좁은 담벼락에 끼어 옴짝달싹 못하다가 결국 사살됐다.
 
18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2분 부산 진구 부암역 인근 빌라 담벼락에 무게 50㎏으로 추정되는 멧돼지 1마리가 끼어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멧돼지는 폭이 좁은 담벼락에 몸이 거꾸로 끼어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다. 멧돼지가 끼인 담벼락은 교통량이 많은 왕복 8차로인 가야대로와 도시철도 1호선 부암역 7번 출구 등에 인접해 자칫 멧돼지가 풀려났을 경우 교통사고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119와 함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멧돼지에게 마취총을 쏴 생포를 시도했다. 그러나 멧돼지의 두꺼운 피하지방 탓에 마취총 사용이 어렵다고 판단해 결국 사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기동포획단은 엽총 실탄으로 멧돼지를 사살한 뒤 관할 구청에 사체를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번식기를 맞은 멧돼지가 최근 부산 도심에 자주 출몰해 시민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18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한 빌라의 좁은 담벼락에 들어갔다가 몸이 끼인 멧돼지. [사진 부산경찰청]

18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한 빌라의 좁은 담벼락에 들어갔다가 몸이 끼인 멧돼지. [사진 부산경찰청]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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