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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검찰, 조국 동생 구속기소…채용비리·위장소송 혐의

중앙일보 2019.11.18 15:16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52)씨. [연합뉴스]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52)씨. [연합뉴스]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52)씨가 가족이 운영하는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운영을 둘러싼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따라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조 전 장관 일가는 5촌 조카 조범동(36)씨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를 포함해 세 명으로 늘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구속기한 만료를 하루 앞둔 18일 조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강제집행면탈 ▶배임수재 ▶업무방해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웅동학원 사무국장 역할을 해온 조씨는 2016∼2017년 학교법인 산하 웅동중 사회 교사를 채용하면서 지원자 2명에게서 1억8000만원을 받고 시험문제와 답안지를 넘겨준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기간 허위 공사를 근거로 웅동학원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학교법인을 상대로 위장소송을 벌여 학교법인에 100억원대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  
 
검찰은 조씨가 웅동학원 채권을 인수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강제집행을 피하려고 부인에게 채권을 넘긴 뒤 위장 이혼했다고 보고 강제집행면탈 혐의도 적용했다.
 
조씨는 두 차례 구속영장 청구 끝에 지난달 31일 구속됐다. 그는 채용비리 혐의 일부만 인정하고 있다. 조씨는 지난달 4일 첫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허리디스크 수술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을 미뤄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바 있다. 변호인은 “원래 우울 증세가 있어서 약물치료를 받고 있었고 구속 이후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고 밝혔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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