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초등학교 교실서 새벽에 불…학습용 컴퓨터 인근에서 시작된 듯

중앙일보 2019.11.18 10:21
경기도 수원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불이 났다. 인명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교실 내부에 그을음 등으로 학생들은 당분간 다른 교실에서 수업을 받게 됐다.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불이 났다. 불은 교실 안 집기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20여 분 만에 꺼졌다. [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불이 났다. 불은 교실 안 집기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20여 분 만에 꺼졌다. [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8일 수원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2분쯤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A 초등학교 2층 2학년 교실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3대와 소방관 33명 등을 동원해 20여 분만에 불을 모두 껐다.
 
새벽 시간이라 학교 안에 학생이나 교직원 등도 없어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교실 내부가 불에 타면서 컴퓨터와 텔레비전, 에어컨 책상 등이 그을리고 일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95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를 목격한 A초등학교 당직 근무자는 "새벽에 화재경보기가 울려서 2층으로 올라갔더니 연기가 자욱해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불이 났다. 불은 교실 안 집기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20여 분 만에 꺼졌다. [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불이 났다. 불은 교실 안 집기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20여 분 만에 꺼졌다. [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컴퓨터 전선에서 단락흔,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 발생 추정

불은 교실 안 학습용 컴퓨터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컴퓨터 전선에서 단락흔, 합선흔적이 발견된 것 등으로 미뤄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A초등학교 측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학교는 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교내 화재 발생 사실을 알렸다. 또 불이 난 교실 소속 반 학생들을 다른 빈 교실을 옮겨 수업을 받게 했다.
A초등학교 관계자는 "마침 교내 유휴공간이 있어서 학생들을 빈 교실로 옮겨 수업을 받도록 했다"며 "교육과정은 차질없이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