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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8.3% 겨울·봄 미세먼지 대책 강화하는 '계절관리제' 찬성

중앙일보 2019.11.17 15:21
충남 지역의 한 석탄화력발전소. [중앙포토]

충남 지역의 한 석탄화력발전소. [중앙포토]

우리나라 국민의 69%는 겨울과 봄 미세먼지가 심할 때 석탄발전소의 가동 중단에 찬성했고, 이로 인해 전기요금이 인상되는 것에도 55.7%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환경회의·문체부 온라인 조사

석탄 발전 줄여 요금 월 1200원
올리는 것에는 55.7%가 동의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일반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세먼지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기후환경회의와 문체부가 닐슨컴퍼니코리아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78.3%는 미세먼지가 심각한 고농도 시기(12∼3월)에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강화하는 '계절 관리제' 시행에 찬성했다. 반대는 4.9%에 불과했다.
 
또, 미세먼지를 많이 내뿜는 5등급 노후 차량의 도심 운행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서도 73.5%가 찬성했으며, 반대는 8.2%였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겨울철 9∼14기, 봄철 22∼27기의 석탄 발전소 가동을 중단하는 것에 대해서도 69%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8%에 그쳤다.
석탄 발전소 가동 중단과 함께 월별 전기요금을 1200원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55.7%가 동의했다. 전기요금 인상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20.9%였다.
서울 강변북로에 설치된 노후 차량 단속용 CCTV. [뉴스1]

서울 강변북로에 설치된 노후 차량 단속용 CCTV. [뉴스1]

사업장 불법 배출을 중점 단속하기 위해 민관합동 점검단을 운영하는 것에는 81.3%가 동의했고, 보건용 마스크의 건강보험 적용에도 79.5%가 찬성했다. 
 
한편, 이번 조사 응답자들은 중장기적으로 빠른 경제발전(14.6%)보다는 환경과 미래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발전(78.4%)을 희망했다.
또, 전력생산의 에너지원으로는 재생에너지 57.8%, 원자력 22.9%, 천연가스 17.3%, 석탄 2% 순으로 선호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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