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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성장하는 고우석 "내년에도 도쿄에…"

중앙일보 2019.11.16 19:18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야구대표팀과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한국 야구대표팀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야구대표팀과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한국 야구대표팀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한 번 오니까 더 가고 싶네요."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 투수 고우석(21·LG)은 내년에도 도쿄에 올 수 있을까. 고우석은 조금씩 국가대표로서의 자부심과 욕심을 키워가고 있다.
 
올 시즌 LG 마무리로 자리잡은 고우석은 세이브(35개) 2위에 올랐다. 첫 성인 태극마크까지 다는 영광을 누렸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한 고우석은 고척돔에서 열린 조별리그 쿠바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고우석은 "몸 상태는 시즌만큼 좋다. (같은 LG 소속인)최일언 코치님과 함께 와서 좀 더 편하다. 던지는 걸 보고 코치님도 만족하셨다. 1년 동안 같이 한 분이 와서 얘기해주시니까 변화에 대해서도 얘기해줄 수 있어 좋다"고 했다.
 
하지만 수퍼 라운드 대만전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6회엔 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막았으나 7회 선두타자 왕보룽에게 볼넷을 주고, 린저쉬엔에게도 볼 2개를 연달아 줘 교체됐다. 결과는 1이닝 1실점. 고우석은 "첫 회는 만족했다. 또 등판할 수 있어 좋았다"며 "(점수는 줬지만)준비한 걸 잘 보여준 거 같다. 마지막은 아쉽지만 끝이 아니니까 재밌게 잘 한 것 같다"고 했다. 고우석은 "대만 타자들이 공을 잘 봤다. 유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서 승부를 못낸 내가 부족했다"고 했다. 이어 "내가 못 한 것보다 대만전에 진 게 아쉽다.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역투하는 고우석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푸에르토리코의 야구대표팀 평가전.   7회초 한국 투수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2019.11.1   hwayoung7@yna.co.kr/2019-11-01 21:23:25/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역투하는 고우석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푸에르토리코의 야구대표팀 평가전. 7회초 한국 투수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2019.11.1 hwayoung7@yna.co.kr/2019-11-01 21:23:25/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대표팀은 선수들에게 배움의 장이 된다. 고우석도 선배 김광현의 조언으로 변화구를 가다듬었다. 고우석은 "변화구가 시즌 때보다 좋아졌다. 광현이 형이 조언을 해줬다. 완성되진 않았지만 최근 공 움직임이 좋아졌다. 고맙다. 하나라도 배우고 가는 것 같아 좋다"고 했다.
 
대표팀은 이제 한·일전 두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강백호(20·KT), 이정후(21·키움)과 함께 2016년 아시아 청소년선수권에 출전했던 고우석은 당시 일본전에 패한 아쉬움을 갖고 있다. 고우석은 "오늘(16일)도 이겨야 하지만 중요한 건 내일(결승)이다. 청소년 대표 때는 선발이었고, 이번엔 형들 던지는 거 보면서 배우는 입장이다. 만일 나가는 상황이 온다면 집중해서 잘 던지고 싶다. 어떻게 되든 이기고 싶다"고 했다.
 
고우석과 이정후, 강백호, 그리고 16일 일본전 선발로 나선 이승호(20·키움) 등 이번 대회엔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일본도 세대교체를 진행중이지만 한국 선수들의 나이가 더 어리다. 고우석은 "정후랑 형들처럼 잘 해서 오랫동안 대표팀에 오자는 이야기를 한다. 정후는 꾸준히 3년을 보여줬으니까, 이제 같이 가려맨 내가 잘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올림픽도 가고 싶다. 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한 번 오니까 또 오고 싶다"고 내년을 약속했다.
 
도쿄(일본)=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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