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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텍 ‘잘 가르치는 대학’ 11년 연속 1위

중앙선데이 2019.11.16 00:54 661호 8면 지면보기

2019 중앙일보 대학평가

국민대 학생 창업팀 ‘런투비트’의 하루는 제자리 뛰기로 시작한다. 신발 뒤꿈치에 부착한 헤드셋 모양 기기에서는 걸음에 맞춰 음악과 비트가 흘러나온다. 런투비트는 국민대 학생들이 만든 웨어러블 기기다. 국민대가 운영하는 창업 전용 공간 ‘지암 이노베이터스 스튜디오’에서 학생들이 10개월간 머리를 맞댄 끝에 나온 제품이다. 박범서 국민대 교수는 “팀 미팅을 통해 창업팀끼리 아이디어를 주고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창업 교육·성과 돋보인 국민대
순수취업률 1위 오른 건양대
취업 준비과정 챙기는 숙명여대

이번 중앙일보 대학평가 ‘교육중심대학’ 평가에서 국민대는 3위를 차지했다. 창업 교육과 성과가 우수했기 때문이다. 교육중심대 평가는 대학의 운영 방향이 연구보다 교육이라고 답한 대학을 대상으로 한다. 교수 논문 등은 제외하고 학생을 위한 교육 여건과 취·창업 성과 등을 평가해 ‘잘 가르치는 대학’을 조명한다는 취지다.
 
교육중심대학 평가

교육중심대학 평가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은 11년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 이 대학은 순수취업률 2위, 유지취업률(6개월 이상 취업상태를 유지한 비율) 1위 등 취업의 양과 질이 모두 우수하다. 등록금 대비 장학금이나 기숙사 수용률 등 교육여건 지표도 1위다. 이승재 코리아텍 입학홍보처장은 “졸업생들이 안정적인 직장이나 전공에 맞는 직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2위 숙명여대에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취업 준비 과정을 관리해주는 ‘스노웨이(SNOWAY)’ 시스템이 있다. 학생이 접속하면 적성에 맞는 직무가 무엇인지,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추천해주기도 한다. 배은경 숙명여대 인재개발센터 차장은 “스노웨이를 통해 원하는 전공 교수에게 상담 신청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건양대는 순수취업률이 교육중심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철저히 기업 맞춤으로 특화한 이 대학은 실무 중심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취업 수요가 많은 분야에 단과대를 신설했다. 교육과정 설계부터 기업이 참여하고 졸업 후 해당 기업에 취업하는 ‘예약학과’도 있다.
 
교육 여건 개선에 힘쓰는 대학들도 상위에 올랐다. 순천향대는 3D 프린터와 각종 공구 등이 준비된 시제품 제작 공간을 마련했다. VR(가상현실) 수업이 가능한 스튜디오도 있다. 충남대는 기숙사 확보와 등록금 대비 장학금 혜택 등 교육 여건이 우수했다.
  
◆대학평가팀=남윤서(팀장)·최은혜·김나윤 기자, 이태림·장유경·정하현 연구원, 김여진 인턴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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