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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스북 페이', 국내엔 언제 출시?

중앙일보 2019.11.14 05:00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페이스북이 간편 결제 서비스인 ‘페이스북 페이’를 출시한다. 미국 페이스북 본사는 12일(현지시각) 뉴스룸을 통해 “이번 주 미국에서 페이스북과 메신저에서 기금 모금, 게임 내 (아이템) 구매, 이벤트 티켓, 개인 간 송금,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상품 구매 등을 할 수 있는 페이스북 페이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페이는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다른 플랫폼에도 조만간 적용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향후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포함해 더 많은 사람과 장소에 페이스북 페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한 서비스 계획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페이스북코리아 관계자는 페이스북 페이 국내 출시 일정과 관련, 13일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미정"이라며 "여신전문금융업법 등 국내 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국내 출시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금주 중 미국에서 출시되는 '페이스북 페이'의 사용 방법. [사진 페이스북]

금주 중 미국에서 출시되는 '페이스북 페이'의 사용 방법. [사진 페이스북]

 페이스북 페이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페이스북 앱(애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의 설정 페이지를 방문해 페이스북 페이를 누르고 지급 방식을 고른다. 한번 결제 정보를 입력한 뒤에는 다시 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이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페이스북 페이는 페이팔뿐 아니라 대부분의 주요 신용 카드와 직불 카드를 지원한다. 지급 처리는 미국 온라인 결제 서비스 회사인 ‘페이팔’과 ‘스트라이프’가 맡는다. 페이스북 측은 보안을 강조하며 이용자의 금융정보(카드, 은행 계좌 등)를 암호화해 안전하게 관리한다고 주장했다.
 
 데보라 리우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커머스 부사장은 “페이스북 페이는 기존 금융 인프라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다”며 “(페이스북이 추진 중인 암호화폐인) ‘리브라’ 네트워크에서 실행되는 전자 지갑인 '칼리브라'와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기 전까지 리브라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CNN은 페이스북 페이 출시 배경에 대해 “페이스북에 대한 반독점 조사가 확대되면서 페이스북에 대한 해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이 미디어 시장에서 회사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회사의 해체를 어렵게 만들기 위해 페이스북 페이를 출시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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