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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메시와 달리 드리블로 3~4명 못 제쳐"

중앙일보 2019.11.13 15:50
경기 중 교체아웃되자 그대로 라커룸으로 향하는 유벤투스 호날두. 호날두는 종료 3분 전에 경기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인스타그램]

경기 중 교체아웃되자 그대로 라커룸으로 향하는 유벤투스 호날두. 호날두는 종료 3분 전에 경기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인스타그램]

 
“호날두는 몇년간 드리블로 상대를 제치지 못했다.”

세리에A 레전드, 호날두 비판 가세
올 시즌 호날두 6골, 라이벌 메시 9골

 
이탈리아 세리에A 레전드 공격수 호세 알타피니(81)가 13일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를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 비판에 가세했다.
 
이탈리아 유벤투스 공격수 호날두는 지난 11일 2019-20시즌 세리에A 12라운드 AC밀란전에서 후반 10분 교체아웃됐다. 교체 직후 라커룸으로 향한 호날두는 후반 42분 경기장을 떠나 집으로 가버렸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 이적 후 2경기 연속 교체아웃된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파비오 카펠로 전 유벤투스 감독이 “호날두가 최고선수인건 사실이지만, 최근 3년간 드리블로 누구도 돌파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알타피니도 “호날두가 많은 골찬스를 만든다. 페널티 박스에서 플레이하는걸 즐긴다. 그러나 카펠로가 맞다”며 “호날두는 서른두살 메시처럼 3~4명을 제치고 골을 넣지 못한다. 호날두는 박스 안에서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알타피니는 1958년부터 1976년까지 AC밀란, 나폴리, 유벤투스에서 뛰며 295골을 터트린 브라질계 이탈리안이다.
 
34세인 호날두는 올 시즌 내리막을 걷고 있다. 리그 5골(10경기), 챔피언스리그 1골(4경기) 등 6골(14경기)을 넣었다. 전소속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시절과 비교하면 아쉬운 수치다. 
 
호날두는 2010년부터 8시즌 연속 최소 40골, 많게는 61골을 퍼부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해 28골를 기록했고, 올 시즌 득점이 더 떨어졌다. 
 
공교롭게도 AC밀란전에서는 호날두 대신 교체투입된 파울로 디발라가 골을 넣으며 유벤투스가 선두(10승2무)를 질주했다. 오히려 디발라와 곤살로 이과인이 더 위력적인 모습이다. AC밀란을 앞두고 훈련 중 무릎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호날두는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프리킥 마법사 리오넬 메시. [사진 문도 데포르티보 인스타그램]

프리킥 마법사 리오넬 메시. [사진 문도 데포르티보 인스타그램]

 
반면 라이벌 리오넬 메시(32·FC바르셀로나)는 변함없이 건재하다. 올 시즌 초반 종아리 부상으로 고전했던 메시는 득점감각을 되찾았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9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 셀타비고와 프리메라리가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그 중 기가막힌 프리킥으로 2골을 뽑아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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