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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첫 일정 발표한 우즈 "내년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

중앙일보 2019.11.13 11:31
타이거 우즈가 지난달 28일 조조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하고 갤러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가 지난달 28일 조조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하고 갤러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올해 마스터스 우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82승) 등 많은 성과를 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2020년 첫 일정을 발표했다. 한국 기업이 주최하면서 내년 대회부터 등급이 격상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그 무대다.
 
PGA 투어는 13일 "우즈가 내년 2월에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고 전했다. 다음달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국가대항전 프레지던츠컵과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출전 정도만 확정했던 우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공식화하면서 2020년 새해 첫 일정을 발표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내년 2월 13~16일에 미국 캘리포니아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열린다.
 
우즈의 출전은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 2월 PGA 투어와 이 대회 주최 기업인 현대자동차, 그리고 타이거 우즈 재단이 기존 오픈 대회를 초청 대회인 인비테이셔널급으로 격상했다. 우즈는 1992년 만 16세의 나이에 초청 선수로 첫 참가한 PGA 투어 대회가 이 대회 전신인 LA오픈이었다. 그래서 인연도 깊은 대회였고, 2017년부터 이 대회를 주최한 현대자동차와 올해 초 손잡고 격을 높인 대회를 만들어냈다. 주최 측이 출전 선수를 선정해 초청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대회 질이 좋아졌다. 총 상금 규모는 기존 740만 달러(84억원)에서 930만 달러(108억원)로 커졌고, 출전 선수 규모는 120명으로 정한 상태다.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잡은 타이거 우즈가 2020년 첫 일정을 발표하면서 많은 관심도 받았다. 우즈는 PGA 투어를 통해 "잭 니클라우스, 아널드 파머와 같은 대우를 받게 돼 영광스럽다. 두 대회는 전설들의 경기"라면서 "내가 시작한 곳인 리비에라에서 매년 대회를 열게 돼 이젠 모든 게 완전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PGA 투어는 "우즈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전에 파머스 인슈어런스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우즈가 2005년부터 4년 연속 우승하는 등 통산 6차례 정상에 오른 인연 깊은 무대였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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