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부 지역에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동부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화재 위험이 이어지는 가운데 10일(현지시간) 화재를 진화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 탈진한 소방관들이 불길이 남아있는 도로에 쓰러져 쉬고 있는 위태로운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트위터]](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13/438be16b-8f89-4c32-b2ad-ef9d75bbbe91.jpg)
호주 동부 지역에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동부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화재 위험이 이어지는 가운데 10일(현지시간) 화재를 진화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 탈진한 소방관들이 불길이 남아있는 도로에 쓰러져 쉬고 있는 위태로운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트위터]
영상 속에 소방관들은 소방차를 타고 산불로 거센 불길이 치솟는 숲길을 내달렸다. 이동하는 차량 주변에는 불길이 가득했고, 연기 또한 자욱해 한 치 앞도 분간키 어려워 보였다. 또한 이들은 별다른 호흡 장비도 없이 황급히 이동했다. 시꺼멓게 불타버린 나무들이 차량 위로 떨어질 위험도 있어 보였다.
![12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코프스 하버 인근 지역의 한 도로에서 소방차가 불길을 뚫고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13/55fbb494-aded-444d-abf3-0ac25fe7850e.jpg)
12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코프스 하버 인근 지역의 한 도로에서 소방차가 불길을 뚫고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산불이 시작된 지난 8일(현지시간) 시드니에서 북동쪽으로 335km 떨어진 해링턴 지역 인근 주택가 주변까지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13/8177b975-5dca-4b10-a915-52cca2888c84.jpg)
산불이 시작된 지난 8일(현지시간) 시드니에서 북동쪽으로 335km 떨어진 해링턴 지역 인근 주택가 주변까지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타레 지역에서 소방관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EPA=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13/b17f1509-075c-49c4-a63e-58f4076ad539.jpg)
12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타레 지역에서 소방관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AF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대형 산불로 11일(현지시간)에는 동부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는 최고 경고 수위인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인근 시드니 지역에 재난 단계의 화재 경보를 발령했다. 호주 최대 도시인 시드니와 인근 지역에 최고 수준의 화재 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나사의 인공위성에서 촬영된 뉴사우스웨일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연기. 현지 언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에는 산불 연기가 멀리 뉴질랜드에서까지 관측됐다. [사진 나사]](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13/0adf4041-1984-4c0b-8c77-37fd3459e86c.jpg)
지난 8일(현지시간) 나사의 인공위성에서 촬영된 뉴사우스웨일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연기. 현지 언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에는 산불 연기가 멀리 뉴질랜드에서까지 관측됐다. [사진 나사]
![초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난 8일 산불로 발생한 거대한 연기가 비행중인 항공기에서도 목격됐다. [사진 트위터]](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13/dd78355e-2956-4eff-9492-ed6eac10981c.jpg)
초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난 8일 산불로 발생한 거대한 연기가 비행중인 항공기에서도 목격됐다. [사진 트위터]
12일(현지시간)에는 시드니의 랜드마크인 오페라하우스에도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목격되기도 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일부 학교가 폐쇄됐으며, 화재 위험이 있는 숲 지대 진입이 금지됐다.
![12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인근이 산불로 인한 연기로 자욱하다. [EPA=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13/97afc5c0-ad32-4001-89ac-42ef58b92c33.jpg)
12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인근이 산불로 인한 연기로 자욱하다. [EPA=연합뉴스]
이번 화재로 호주 동부에서는 3명이 숨졌고, 150채 이상의 주택이 불에 탔다. 뉴사우스웨일스 소방 당국은 연이어 발생한 화재로 이 지역 1만1천㎢ 규모의 임야가 소실됐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즈 하프체인로드 인근에서 한 노부부가 산불로 인해 전소된 집을 보고 망연자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13/46f4bf01-c309-4508-89f8-295af8710384.jpg)
11일(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즈 하프체인로드 인근에서 한 노부부가 산불로 인해 전소된 집을 보고 망연자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스 포트맥쿼리 인근 도로 오른편 숲이 산불로 시커멓게 불타있다. [신화=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13/b342ccd9-3279-4733-a513-96ce5222eaa8.jpg)
11일(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스 포트맥쿼리 인근 도로 오른편 숲이 산불로 시커멓게 불타있다. [신화=연합뉴스]
이에 현지 소방 당국은 현재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관 1400여명 외에 이튿날까지 추가로 400여명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12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지역에서 소방관들이 산불로 발생한 거대한 연기를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13/cab5c7b4-0f28-4d8f-a3e5-b6e67bbd7aa7.jpg)
12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지역에서 소방관들이 산불로 발생한 거대한 연기를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상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