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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 수사 엠넷 대표까지 확대…피의자 입건 뒤 압수수색

중앙일보 2019.11.12 21:00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이 득표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CJ ENM과 기획사 한 곳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CJ ENM 상암 사옥과 기획사 한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의 모습. [뉴스1]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이 득표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CJ ENM과 기획사 한 곳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CJ ENM 상암 사옥과 기획사 한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의 모습. [뉴스1]

 CJ ENM 계열 엠넷(Mnet)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 순위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엠넷 대표까지 수사를 확대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CJ ENM 부사장이자 엠넷 부문의 대표인 신 모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지난 5일 경찰이 서울 마포구 CJ ENM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당시 그의 사무실까지 포함됐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기 위해 신 부사장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말했다.
 

엠넷의 개국공신으로 평가받는 신 부사장은 최근 조작 의혹이 불거진 프로듀스 시리즈와 아이돌학교 등 오디션 프로그램의 총책임자다. 콘텐츠 부문장 등을 거쳐 지난해 CJ ENM 그룹 내 2인자급인 CJ ENM 음악콘텐츠 부문장으로 승진했다.  
 
경찰은 신 부사장이 제작진과 수시로 소통해온 만큼 순위 조작에도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료를 분석한 뒤 혐의점이 확인되면 신 부사장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일 구속된 안모 PD와 김모 CP(총괄 프로듀서) 등 제작진을 비롯해 기획사 관계자 등 현재 10여명이 입건됐다고 경찰은 이날 밝혔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고위 관계자가 투표 조작에 개입했는지 등을 철저히 수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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