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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일본 도쿄에 이미지센서 R&D 센터 구축

중앙일보 2019.11.12 19:16
SK하이닉스 뉴스룸에 게시된 일본 도쿄 CIS R&D 센터 전경.

SK하이닉스 뉴스룸에 게시된 일본 도쿄 CIS R&D 센터 전경.

SK하이닉스가 일본에 이미지센서 기술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연구개발(R&D) 거점을 신설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에 편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안정적 사업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최근 SK하이닉스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지난 9월 일본 도쿄에 R&D 센터(JRC)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초대 연구소장으로는 일본 소니 출신인 시무라 마사유키를 임명했다. 시무라 소장은 1997년부터 18년간 소니에서 근무한 인사다. 이후 화웨이를 거쳐 SK하이닉스에 이미지센서 연구 개발 인력으로 합류했다.  
 

일본 R&D 센터 교두보 삼아 이미지센서 시장 공략

소니를 비롯해 이미지 센서 분야에서 앞서가는 일본 기업에서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게 SK하이닉스의 복안이다. 현재 SK하이닉스 전체 매출에서 이미지센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2~3% 수준에 불과하지만, 이를 1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게 회사 계획이다.
 
지난달 SEDEX 2019에서 SK하이닉스는 ’화웨이가 P20 프로에서 4000만 화소 카메라를 채용한 이후, 스마트폰 제조 업체의 화소 경쟁이 시작됐다“며 시장 공략 이유를 밝혔다. 김영민 기자

지난달 SEDEX 2019에서 SK하이닉스는 ’화웨이가 P20 프로에서 4000만 화소 카메라를 채용한 이후, 스마트폰 제조 업체의 화소 경쟁이 시작됐다“며 시장 공략 이유를 밝혔다. 김영민 기자

지난달 8~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SEDEX 2019)에서도 하이닉스는 이미지센서 시장 공략에 대한 뜻을 밝혔다. 당시 SK하이닉스 부스에는 이미지센서만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됐다. SK하이닉스는 “화웨이가 P20 프로에서 4000만 화소 카메라를 채용한 이후, 스마트폰 제조 업체의 화소 경쟁이 시작됐다”며 시장 공략 이유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1600만 화소 이상 센서를 기준으로 자체 브랜드 ‘블랙펄’로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지센서는 스마트폰의 눈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증강현실(AR)ㆍ가상현실(VR) 분야에도 필수적이다. 애플이 최신작 아이폰11프로에 트리플카메라를 장착하면서 멀티 카메라는 하나의 모바일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SK하이닉스는 일본 CIS R&D 센터가 이런 산업 수요에 맞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개발 중심축으로서 차세대 CIS사업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무라 연구소장은 “SK하이닉스의 일본 R&D 센터 개소는 일본에 집중된 다양한 리소스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본 대학과 공동 R&D를 통해 SK하이닉스 이미지센서 사업에 다방면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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