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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Collection] 그녀의 손목에서 빛나는 '파도의 꿈'

중앙일보 2019.11.12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3면 지면보기
‘브레게 마린’은 바람과 파도를 따라 바다를 항해하고자 하는 열망을 담고 있는 명품시계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세계적 시계 브랜드인 브레게(Breguet)가 바다에서 영감을 얻은 여성용 마린 컬렉션을 공개했다.
 

브레게
바다 모티브의 ‘레이디 마린 컬렉션’
축적된 기술력과 섬세한 곡선의 조화
로즈·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 세팅

바다에서 영감을 얻은 ‘브레게 레이디 마린’은 잔잔한 파도 모양을 형상화한 ‘엔진-터닝’ 패턴의 디자인으로 완성한 모델이다. [사진 브레게]

바다에서 영감을 얻은 ‘브레게 레이디 마린’은 잔잔한 파도 모양을 형상화한 ‘엔진-터닝’ 패턴의 디자인으로 완성한 모델이다. [사진 브레게]

‘브레게 레이디 마린’은 잔잔한 파도 모양을 형상화한 ‘엔진-터닝’ 패턴의 디자인으로 완성한 모델이다. 기요세(guilloche·띠 문양의 스위스 전통 방식 시계 장식 기법)의 대가로 평가받는 브레게는 다이얼에 파도의 움직임을 반영한 독특한 모티브의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또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 중 하나인 초침은 브레게의 이니셜을 담은 선박 신호기 모양으로 장식했다.
 
브레게의 전통을 이어받은 마린 컬렉션은 축적된 기술력에 섬세함을 조화시킨 모델이다. 브레게 레이디 마린은 날짜 디스플레이를 갖춘 3.41mm 두께의 자사 제작 무브먼트(시계 작동 장치)인 셀프 와인딩(오토매틱·손목의 움직임으로 작동하는 방식) 칼리버 591A를 탑재했다. 34mm보다 살짝 작은 케이스에 조정 가능한 스트랩(시곗줄) 잠금장치를 갖춘 마린은 섬세한 여성의 손목과 조화를 이룬다.
 
머더오브펄은 컬렉션에서 다이얼과 무브먼트 로터에 사용해 우아함을 극대화했다. [사진 브레게]

머더오브펄은 컬렉션에서 다이얼과 무브먼트 로터에 사용해 우아함을 극대화했다. [사진 브레게]

마린 여성 컬렉션은 스틸, 로즈 골드, 화이트 골드 소재로 선보였다. 이외에도 베젤(시계 테두리)에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호화로운 버전을 함께 선보였다. 골드 모델에서는 다이아몬드 세팅이 로터(태엽을 감기 위해 도는 부분) 측면과 크라운(용두) 측면에도 부착해 모두 1.26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모델에 따라 빛을 반짝이는 바다 색깔의 블루 래커 다이얼 혹은 폴리싱하거나 파도 문양으로 장식한 머더오브펄(mother-of-pearl·무늬를 가지고 있는 얇게 자른 자개) 다이얼이 화려함을 더했다.
 
◆자연스러운 움직임 포착, 바다에서 영감을 얻은 공예=브레게 하우스의 엔진-터닝 장인은 해안가에 밀려들어 오는 파도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을 표현했다.
 
마레아(marea) 혹은 조수라 불리는 이 패턴은 곧은 직선과 원형으로 이뤄진 클래식한 기요셰와 차별화되는 곡선을 담아 물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포착하고 있다. 엔진-터닝을 위해 특별한 절삭기계를 개발하는 기간까지 포함해 마레아 패턴을 완성하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됐다.
 
브레게는 다이얼에 파도의 움직임을 반영한 독특한 모티브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사진 브레게]

브레게는 다이얼에 파도의 움직임을 반영한 독특한 모티브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사진 브레게]

브레게 시계 장인은 깨지기 쉬운 소재인 머더오브펄 위에 패턴을 재현하는 뛰어난 기술력을 발휘했다. [사진 브레게]

브레게 시계 장인은 깨지기 쉬운 소재인 머더오브펄 위에 패턴을 재현하는 뛰어난 기술력을 발휘했다. [사진 브레게]

브레게 하우스의 장인은 깨지기 쉬운 소재인 머더오브펄 위에 패턴을 재현하는 뛰어난 기술력을 발휘했다. 머더오브펄은 이 컬렉션에서 다이얼과 무브먼트 로터에 사용해 우아함을 극대화했다.
 
◆삼각기·갑판 등 연상시키는 바다의 미학 표현=새로운 브레게 마린 컬렉션은 바다의 세계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인덱스(시간 표시 눈금)의 로마 숫자는 선박의 삼각기를 닮았다. 시곗바늘의 오픈-팁, 5분 간격 눈금, 시간 눈금에는 어둠 속에서도 시각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야광 물질을 코팅했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백(시계 뒷면)을 통해 셀프 와인딩 칼리버 591A와 배의 갑판을 연상시키는 장식을 만들었다.
 
브레게는 케이스 측면에 홈을 낸 플루팅 디테일도 새롭게 작업했다. 또렷하고 여유로워진 새로운 디자인이 두께 1cm 남짓한 이 시계에 대담한 느낌을 불어넣었다.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크라운 보호장치(crown protection)는 3시 방향에서 마치 파도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항해 표식 모양의 스크루로 스트랩 잠금장치를 조정할 수 있다.
 
아라베스크풍 해변 식물 장식도 눈길을 끈다. 모델에 따라 달라지는 미드나잇 블루 혹은 화이트 악어가죽 스트랩과 함께 스포티한 느낌의 ‘러버’ 스트랩도 만날 수 있다. 브레게를 상징하는 레터 ‘B’를 담은 사파이어 캡으로 잠금장치를 장식했다.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블루 래커 다이얼의 스틸 소재 마린 담므 9518. [사진 브레게]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블루 래커 다이얼의 스틸 소재 마린 담므 9518. [사진 브레게]

◆다이아몬드 세팅한 로즈 골드, 화이트 골드 마린 담므 9518=마레아 스타일로 생기를 불어넣은 마린컬렉션은 화이트 골드 혹은 로즈 골드 소재로 만날 수 있다.
 
화이트 골드 버전은 페일 블루 머더오브펄, 로즈 골드 모델은 유백색의 머더오브펄로 장식했다. 모델에 따라 로터는 해당 모델 다이얼과 동일한 컬러의 장식과 무늬를 새겨 넣었다. 베젤에는 50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반짝임을 더했다. 이 반짝임은 스트랩 잠금장치와 크라운 보호장치까지 이어지게 디자인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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