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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역시 이정후! 3안타 때리며 5할대 맹타

중앙일보 2019.11.11 23:24
11일 미국전 7회 적시타를 때려내는 이정후. [도쿄=연합뉴스]

11일 미국전 7회 적시타를 때려내는 이정후. [도쿄=연합뉴스]

역시 이정후(21·키움)였다. 이정후가 수퍼 라운드 첫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수퍼 라운드 1차전 미국과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선발 양현종이 5와 3분의 1이닝 10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했고, 5번 타자 김재환이 1회 말 선제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해 1승을 안고 수퍼 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2승을 거두며 일본, 멕시코와 함께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타점 올리고 홈까지 밟는 김하성   (도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미국과 한국의 경기에서 7회 말 투아웃 이정후의 적시타로 홈을 밟은 김하성이 팀동료와 환호하고 있다. 2019.11.11   jjaeck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타점 올리고 홈까지 밟는 김하성 (도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미국과 한국의 경기에서 7회 말 투아웃 이정후의 적시타로 홈을 밟은 김하성이 팀동료와 환호하고 있다. 2019.11.11 jjaeck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선발투수 코디 폰스를 공략했다. 1사 2루에서 우전 안타를 쳐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재환이 홈런을 치면서 3-0을 만들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정후의 배트는 힘차게 돌아갔다. 1사 1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맞히는 2루타. 하지만 아쉽게도 1루 주자 김하성이 홈에서 아웃당하면서 이정후의 타점이 날아갔다. 포수가 김하성을 태그하지 못한 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을 통해서도 아웃 판정이 바뀌지 않았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기습번트를 댔으나 투수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다. 그러나 네 번째 타석에서는 끝내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사 2루에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 타점을 올렸다. 4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 조별리그에서도 9타수 4안타(2루타 3개)를 기록했던 이정후의 이번 대회 타율은 0.538(13타수 7안타)까지 올라갔다. 이번 대회 타율과 출루율, 최다안타 1위다.
 
이정후는 경기 뒤 "첫 경기를 이겨서 다행이다. 팀이 이기는데 일조해서 기쁘다. 포스트시즌부터 좋았던 타격감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다. 대회 끝날 때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하성이 홈에서 아웃된 상황에 대해선 "세이프란 걸 알고 있었다"며 "다음 타석에서 타점을 올렸기 때문에 괜찮다"고 웃었다. 미국 투수들에 대해선 "한국에서 많은 외국인 선수들을 상대했는데 그 투수들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론 KBO리그 투수들이 조금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미 2년 전 아시아프로야구선수권(APBC)에서 도쿄돔을 경험했던 이정후는 "외야 수비는 괜찮았다. 경기 전 형들과 이야기했던 것들을 신경썼다. 편했다"고 말했다.
 
세리머니하는 이정후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미국과 한국의 경기. 7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한국 이정후가 1타점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9.11.11   jieu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세리머니하는 이정후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미국과 한국의 경기. 7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한국 이정후가 1타점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9.11.11 jieu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 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대만을 상대한다. 이미 2패를 안은 대만을 이길 경우 아시아·오세아니아(한국, 대만, 호주) 지역 최상위팀에게 주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유력하다. 이정후는 "중요한 경기인데 지금처럼 잘 하다보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잔 실수만 조심하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도쿄(일본)=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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