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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사장, CES 2020 기조연설자 나서…삼성에서 4년 만

중앙일보 2019.11.08 14:05
김현석 사장이 내년 CES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사진 삼성전자]

김현석 사장이 내년 CES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사진 삼성전자]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20’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삼성 경영진이 CES 기조연설에 나서는 건 2016년 홍원표 삼성SDS 대표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CES 기조연설자 선정, 삼성에서 4년만 

8일 CES 주관사인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와 삼성전자는 김현석 사장이 CES 개막 전날인 내년 1월 6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팔라조 호텔 볼룸에서 기조연설을 한다고 공동 발표했다. CTA는 “김현석 CE부문장이 최신 기술을 통해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형성하고, 궁극적으로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는 삼성전자의 역할을 참석자에게 공유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김 사장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혁신하고, 직장에서 일하는 방식과 여가시간, 서로 간의 연결에 영향을 미치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CES 2020에서 삼성전자는 김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것과 함께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총 46개 혁신상을 받을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을 앞두고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역대 최대인 총 46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을 앞두고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역대 최대인 총 46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 삼성전자]

내년 초 열리는 CES 2020에선 김현석 사장과 함께 린다 야카리노 NBC 유니버설 광고 및 파트너십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미디어 시장에 자리잡은 최신 기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른바 ‘굴뚝 산업’에 속하는 경영자도 기조연설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의 자동차 기업 다임러AG의 올라 칼레니우스 대표, 델타항공의 에드 바스티안 CEO도 기조연설을 한다. 다임러AG가 속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CES에는 참가하면서 비슷한 시기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는 불참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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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의 CES 2020 기조연설자 선정으로 삼성전자가 현존하는 최고 화질인 8K TV의 화질 선명도(CM·Contrast Modulation)를 높일지도 전자 업계의 주요 관심사가 됐다. 삼성전자 8K TV 화질 선명도는 최근 LG전자가 8K TV 수준에 못 미친다고 강도 높게 공격했다. CES 주관사 CTA도 “8K 디스플레이의 CM 값은 최소 50%를 충족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사장은 CE 부문장 직전에 삼성의 TV 사업을 책임지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지냈다.
 

삼성 8K TV 로고 인증에도 영향 미칠 가능성

삼성전자가 올해 내놓은 8K QLED TV는 CM 값이 12~18% 수준이다. 이대로를 고수해 CTA의 8K 로고 인증을 받지 못할 경우, 베스트바이를 비롯한 미국의 가전 유통 채널에서 상품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게 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CTA 인증 추진 여부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내년 초 CES에서 CTA의 8K 로고를 부착하려면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인증 절차를 추진해야 한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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