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중 민주당 총선기획단장
윤호중 민주당 총선기획단장
사회적 기업인·현장 전문가 두루 영입
경쟁력 없는 곳 빼고 전략공천 최소화
불출마 의사 현재까지 5명…더 나올 것
12월 정기국회 후 순차 발표할 인재영입 전략과 관련해선 “공정과 혁신 가치에 부합하는 이들을 접촉 중”이라며 “과거엔 민주화 및 시민운동을 해온 사람들만 그 범주에 들었지만, 사회적 가치 경영을 실천해온 기업인들도 많아 널리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전략공천을 두곤 “원칙적으로 최소화할 것”이라면서도 “후보 경쟁력이 없는 곳에선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 27세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씨를 기획단에 위촉시켜 화제다.
- “폭발적 반응에 놀랐다. 청년층 호응을 얻을 이가 누굴까. 특이 이력을 가진 사람들을 검색해왔다.”
- 2030세대 표심 확보 계획은.
- “그들이 정치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정당이 돼야 하고, 정치 진입 장벽을 허물어줘야 한다. 정치 신인에 최대 25% 가산점 주는 룰을 만들었다. 최소 2000만~3000만원 드는 경선비용이나 공천심사비를 청년에겐 100% 또는 50% 감면하는 방안, 비례대표에서 청년층 참여를 최대한, 한 절반 정도까지 넓혀보는 건 어떤지 검토하고 있다.” 윤 단장은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하는 국민공천참여심사단 절반을 20~30대로 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했다.
- 기획단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역할은.
- “연구원은 미래정책을 연구·축적하고 있다. 이를 기획단에 수렴하고 총선 준비를 하는 건 당연하다.”
- 깜짝 영입인사가 있나.
- “경제나 외교안보 전문가, 장애인, 청년 의원이 눈에 안 띈다는 소리도 들었다. 비례대표 공천 관련해 잘 감안하겠다. 18대, 19대 국회에서 시민사회단체 출신이 많이 들어왔는데, 민간에서 사회적 가치 경영을 실천해온 기업인들도, 공정이나 혁신 가치를 추구해온 현장의 경험자들도 많다.”
- 이철희·표창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중진·86그룹 용퇴론에 영향을 미치나.
- “아직 불출마 선언을 안한 분들이 복수로 더 계신다. (선언하길)기다려드리고 있다.”
윤 단장은 현재까지 이해찬 대표와 진영·이철희·표창원·제윤경 의원 등 5명이 직간접적으로 불출마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글=김형구·하준호 기자, 사진=김경록 기자 kim.hyounggu@joongang.co.kr